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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전원 합격"...100명 해외취업 원정대 선발하는 서울시

중앙일보 2017.06.21 13:41
서울시가 미국ㆍ일본 등 해외 취업에 도전할 ‘일자리 원정대’를 선발한다. 원정대에 선발되면 항공비ㆍ교육비 등으로 최대 330만원을 지원받는다. 서울시가 청년들의 해외 취업을 위해 직접 선발ㆍ 지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0일 열린 해외취업 설명회에 참석한 청년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서울시]

지난 10일 열린 해외취업 설명회에 참석한 청년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서울시]

 

서울시, 청년 100명 선정해 해외 기업 취업 지원
교육비, 취업알선비 등 최대 330만원 지원
18~34세 서울 거주 청년 대상
최종 탈락해도 지원비 반납 안 해


◇"질 좋은 해외 일자리 찾겠다"

 
서울시는 청년 100명을 선발하는 ‘해외 일자리 사업’을 21일 발표했다.
취업 분야는 패션·디자인·IT·엔지니어링·무역·마케팅·호텔 등의 분야다. 대상 국가는 미국·일본·싱가포르 등 청년들의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정진우 서울시 일자리정책 담당관은 "민간 해외취업 전문기관의 노하우를 활용해 고용형태와 임금, 근로시간 등의 질이 높은 일자리를 찾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7년 청년ㆍ중장년 채용박람회’. 일자리를 찾는 열기가 뜨겁다. 프리랜서 공정식

지난달 1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7년 청년ㆍ중장년 채용박람회’. 일자리를 찾는 열기가 뜨겁다. 프리랜서 공정식

 

◇"목표는 전원 해외기업 취업 성공"…현지 예절 교육도


목표는 100명 전원이 해외기업에 취업하는 것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선발된 청년들은 해외 취업 성공을 위한 정예교육을 받는다. 10월까지 직무 수행 및 일상생활 적응에 필요한 언어 교육을 실시한다. 11월부터는 지원자 개인이 원하는 취업 국적 및 직종 희망을 받은 이후 해당 국가별 기업문화와 현지 예절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이후 온ㆍ오프 라인으로 취업 알선을 추진한다.
서울시 일자리 원정대 모집 요강
 
-모집 대상: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18~34세 청년 100명
-모집 일시: 6월 26일부터
-모집 분야: 패션·디자인·IT·엔지니어링·호텔 등 다양
-지원 내용: 항공비, 교육비, 비자발급비 등 인당 최대 330만원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반지 원정대'. 서울시는 일자리 원정대에 선발된 청년들의 100%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앙포토]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반지 원정대'. 서울시는 일자리 원정대에 선발된 청년들의 100%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앙포토]

모집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34세 미만의 청년이다. 
모집인원의 30%는 취약계층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선발기준은 지원하는 직업마다 다르다. 다만 모든 직무에 공통적으로 외국어 능력과 전공이 평가 항목에 포함된다. 면접은 시와 계약을 맺은 해외취업 교육 기관이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해외 문화에 대한 이해 정도와 개방적인 성격 등을 살펴볼 수 있는 대면 인터뷰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종 탈락해도 지원비 반납 안해
 
서울시는 이들 원정대에게 항공권 비용, 교육비, 취업 알선비, 비자 발급비 등을 합쳐 1인당 최대 330만원까지 지원한다. 다만 돈이 직접 입금되는 방식은 아니다. 시는 계약을 맺은 민간 해외취업 교육 기관에 비용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자가 일본 등 가까운 해외 면접을 보러가는 경우에도 항공비가 지원된다. 만약 원정대로 선발된 청년이 면접에서 최종 탈락하더라도 지원금을 반납하지 않는다.  
 
모집 대상, 취업 대상 국가, 모집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26일부터 서울시 일자리 포털(http://job.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국내 고용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해외 취업은 청년 일자리 해결의 돌파구다. 좋은 일자리를 발굴해 우리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일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서준석 기자 seo.juns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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