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낫·갤] '세상에서 제일 슬픈 고양이'에게 생긴 기적

중앙일보 2017.06.20 16:51
6월 20일 [낫닝겐갤러리] 입니다.  
[사진 온라인 미디어 도도 캡처]

[사진 온라인 미디어 도도 캡처]

뉴욕의 한 보호소에 세상에서 가장 슬픈 표정을 짓는 고양이가 있었다.  
 
온라인 미디어 '도도'(thedodo.com)에 따르면 녀석은 지난해 가을에 구조됐다.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구조 당시 녀석의 귀는 부러져 있었고 코는 감염돼 있었다.
 
다행히 녀석은 뉴욕에 있는 한 보호소에서 사람들의 보살핌을 받게 됐다.
[사진 온라인 미디어 도도 캡처]

[사진 온라인 미디어 도도 캡처]

보호소 관계자 페이지 더너(Paige Doerner)는 도도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이 고양이를 만났을 때 세상에서 가장 슬픈 고양이처럼 보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녀석은 삶에 대한 희망을 포기한 듯 마르고 의욕 없는 모습이었지만 구조 대원은 포기하지 않고 고양이의 건강을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보호소에서 지내는 동안 '세상에서 가장 슬픈 고양이'는 조금씩 힘을 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녀석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가족이었다. 녀석을 거두겠다는 가족은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다.
[사진 온라인 미디어 도도 캡처]

[사진 온라인 미디어 도도 캡처]

그렇게 외로운 9개월이 지나고, 녀석에게 기적처럼 가족이 생겼다. 녀석의 사진을 보고 사랑에 빠진 신혼부부였다. 이들 부부는 "슬픈 눈을 가진 고양이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어떤 애정을 느껴 입양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얼마 후 보호소 직원들은 이 부부가 보내온 녀석의 사진을 받았다. 눈은 여전히 시무룩했지만 입가에는 미소가 있었다.  
 
더너는 "녀석을 알았던 모든 사람들이 사진을 보고 놀랐다"며 "편안하고 행복한 집에서 사랑받는 고양이의 미소가 얼마나 감미로운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앙포토]

[중앙포토]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