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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손하 아들, 폭행 가해자 보도에 “사실과 달라…악의적 편집”

중앙일보 2017.06.17 11:50
탤런트 윤손하의 아들과 재벌 총수의 손자 등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집단구타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윤손하 측은 아들이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내용에 대해 반박하는 보도자료를 내보냈다.
 
서울의 한 사립 초등학교에서 학생 4명이 같은 반 학생 한 명을 집단으로 구타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러나 가해 초등학생 중 재벌그룹 총수의 손자, 유명 연예인의 아들 등 일부가 가해자 명단에서 빠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윤손하가 30일 KBS 금, 토 드라마 '최고의 한방'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고의 한 방'은 사랑하고, 이야기하고, 먹고 사는 것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이 시대의 20대 청춘 소란극 드라마다.6월 2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양광삼 기자yang.gwangsam@joins.com/2017.05.30/

윤손하가 30일 KBS 금, 토 드라마 '최고의 한방'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고의 한 방'은 사랑하고, 이야기하고, 먹고 사는 것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이 시대의 20대 청춘 소란극 드라마다.6월 2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양광삼 기자yang.gwangsam@joins.com/2017.05.30/

SBS는 지난 16일 오후 피해 학생과 피해 학생의 어머니 등의 주장을 바탕으로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인 A학생은 수련회에서 야구 방망이와 발 등으로 폭행을 당했다. 이 사실을 어머니에게 전했고, 어머니는 즉시 학교에 알렸다. 학교 측에서는 조사를 시작했다. 피해 학생은 근육세포가 파괴돼 녹아버리는 횡문근 융해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 진단을 받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야구 방망이를 휘두른 것으로 지목된 가해 학생이 가해자 목록에서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학생의 어머니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해 학생은 목록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모든 아이의 진술서에서 해당 가해 학생의 이름이 빠졌다는 것이다. 피해 학생의 어머니는 해당 가해 학생이 모 재벌그룹 총수의 손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학교폭력위원회는 가해 아동들에게 아무런 처분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아동에 대해서도 보호 조치를 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론을 냈다. 고의로 폭행한 것이 아니라는 가해 학생들의 주장이 그대로 받아들여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또, 목록에서 빠졌다는 재벌 총수의 손자는 '사과하고 화해하도록 노력하라'는 권고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학교 측은 원칙에 따라 내린 결론이라는 입장이다. 또, 피해 학생의 부모가 재심을 청구하면 그 결과를 보겠다는 반응을 내놨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벌총수 손자와 연예인 자재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자 윤손하 측은 공식입장을 밝히며 사과했다.
 
소속사 씨엘엔컴퍼니는 17일 “최근 ‘SBS 8뉴스’에서 보도된 초등학생 폭력 기사 관련으로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사실과 상당 부분 다르다. 악의적으로 편집돼 방송으로 나간 점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피해자를 이불 속에 가두고 폭행했다고 알려진 내용은 짧은 시간 장난을 친 것이었으며, 폭행에 사용됐다고 보도된 야구 방망이도 플라스틱 장난감이었다고 해명했다. 바디워시를 먹였다고 알려진 것도 살짝 맛을 보다 뱉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또 “윤손하는 담임교사 조치로 모든 학생이 있는 곳에서 아이들과 사과를 했고 이후 피해 학생을 포함한 아이들이 잘 지냈다”며 “하지만 피해 학생 부모와 잘 풀리지 않아 윤손하가 수차례 연락했으나 묵묵부답이었다”고 밝혔다.
 
학교폭력위원회에서는 '해당 조치 없음' 결정과 화해와 양보에 관한 권고사항을 처분받았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치료비는 처음부터 책임지겠다고 했으나, 바디워시를 강제로 먹인 것 등을 인정하라는 진술은 수차례 조사에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그렇게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윤손하는 소속사를 통해 “유명인이라는 제 직업이 이 문제에 영향을 미치도록 행동하거나 의도한 적은 없다”며 “아이들의 상처를 하루빨리 치유할 수 있게 노력하는 부모가 되겠다.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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