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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내셔널]올 여름 '아찔한' 부산바다 제대로 즐기려면…

중앙일보 2017.06.17 00:01
‘바다의 도시’ 부산. 부산에는 해수욕장 7곳이 있다. 7월이면 모든 해수욕장이 개장한다. 피서철이면 전국 최대의 인파가 몰리는 해운대해수욕장, 야경이 아름다운 광안리해수욕장, 서핑 동호인이 몰려드는 송정해수욕장,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한 송도해수욕장, 시골의 한적한 분위기에 시야가 확 트이는 임랑·일광해수욕장 등.
 

부산 바다 짜릿하게 즐기는 스카이 워크와 해상케이블카 설치
오륙도 스카이워크,송도 구름산책로 이어 청사포 하늘전망대도
청사포 하늘전망대는 7월 운영, 송도해상케이블카는 21일 운영

여름철이면 이들 해수욕장에서 평범하게 해수욕을 하거나 신나는 서핑·제트스키 같은 해양레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아니면 해안가 곳곳의 카페에서 느긋하게 차를 마시며 여유를 즐겨도 된다.    
 
여기에 더해 최근 부산에는 스카이 워크(Sky Walk)가 잇따라 설치되고 있다. 굳이 해수욕장이 아니라 하더라도 ‘아찔한’ 부산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모두 바닥이 투명한 강화유리로 돼 있다. 넘실대는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을 느끼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끝없이 펼쳐진 부산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부산 바다의 새로운 즐길 거리인 스카이워크를 소개한다.
오륙도 스카이워크.[사진 부산시]

오륙도 스카이워크.[사진 부산시]

 
◇오륙도 스카이 워크
국가지정 명승 제24호인 오륙도와 이기대의 해안 절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옛 승두말(남구 용호동)에 있다. 해수면에서 높이 35m인 철제 빔 위에 유리판을 올려 만든 U자형 다리에 올라서면 끝없이 펼쳐진 바다가 계절에 따라 다채로운 색상으로 다가온다. 오륙도가 지척이다. 방문객들은 스카이 워크 끝에서 앞다퉈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곤 한다. 
 
오륙도 스카이워크가 있는 이기대 승두말.[사진 부산시]

오륙도 스카이워크가 있는 이기대 승두말.[사진 부산시]

스카이워크가 설치된 곳은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동해안 탐방로 ‘해파랑길’ 770㎞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날씨가 좋을 때는 대마도가 아련히 눈에 들어온다. 바닥엔 1.2㎝ 두께의 방탄유리가 4겹, 벽면에는 1.2㎝ 두께의 강화유리가 2겹씩 설치돼 있어 안심하고 걸어도 된다. 2013년 10월 운영을 개시한 이후 평일 하루 1500~2000명, 주말과 공휴일에는 5000~6000명의 부산시민과 관광객이 찾는다.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으며, 이용요금은 없다.
송도해수욕장 앞을 가로 질러 최고 86m 높이로 운행하는 송도해상케이블카.황선윤 기자

송도해수욕장 앞을 가로 질러 최고 86m 높이로 운행하는송도해상케이블카.황선윤 기자

송도 구름산책로의 야경.[사진 부산시]

송도 구름산책로의 야경.[사진 부산시]

 
◇송도 구름 산책로
104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 최초의 공설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 옆에 있다. 2016년 6월 완공된 길이 365m, 너비 2.3m, 높이 9.3m의 바다 위 산책로다. 산책로 가운데 75m는 강화유리 구간이어서 바위에 부딪치며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일렁이는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다. 지난 한 해 146만여명이 찾았다. 
송도해수욕장 옆에 설치된 송도 구름산책로.[사진 부산시]

송도해수욕장 옆에 설치된 송도 구름산책로.[사진 부산시]

구름 산책로에 더해 송도해수욕장에는 오는 21일부터 해수욕장 앞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가 운영된다. 60~70년대 많은 인기를 끌다 1988년 노후화로 철거된 케이블카를 29년 만에 복원한 것이다. 구름 산책로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이 케이블카를 타면 된다. 바다 위 최고 높이 86m로 케이블카가 운행돼 ‘짜릿함’을 더할 수 있다. 구름 산책로와 케이블카에 설치된 LED 조명은 반짝 반짝 송도해수욕장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송도해수욕장 일대엔 해상 다이빙대·오토캠핑장·암남공원·해안절벽을 따라 설치된 산책로도 있다.       
 
청사포 하늘전망대 조감도.[조감도 부산시]

청사포 하늘전망대 조감도.[조감도 부산시]

◇청사포 하늘전망대
해운대 해수욕장 동쪽 청사포에서 송정을 연결하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에서 바다 쪽으로 해안선이 튀어나온 곳에 설치된다. 지난해 9월 공사에 들어가 이달말 완공돼 7월 운영에 들어간다. 이곳은 아름다운 일출과 낙조를 볼 수 있는 달맞이 고개 아래다.   
 
청사포 하늘전망대 위치도.[위치도 부산시]

청사포 하늘전망대 위치도.[위치도 부산시]

해수면에서 높이 20m에 길이 70m로 설치돼 끝간데 없이 펼쳐진 바다 풍경을 볼 수 있다. 청사포 마을을 지켰다는 설화 속의 ‘푸른 용’을 형상화해 유선형으로 만들어진다. 청사포 연안의 수려한 자연환경도 즐길 수 있다.
전망대 끝에는 바다가 훤히 들여다보이도록 반달모양의 투명바닥과 송정·청사포 쪽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설치된다. 야간에는 색색의 조명이 불을 밝힐 예정이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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