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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협회가 치킨 프랜차이즈 상대 '불매운동' 벌이는 까닭

중앙일보 2017.06.12 22:37
12일 대한양계협회 등 4개 가금류 단체가 치킨 프랜차이즈를 상대로 불매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중앙포토]

12일 대한양계협회 등 4개 가금류 단체가 치킨 프랜차이즈를 상대로 불매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중앙포토]

닭고기 최대 성수기인 초복을 앞두고 대한양계협회가 치킨 프랜차이즈를 상대로 불매운동을 벌인다. 일부 프랜차이즈가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을 이유로 치킨값을 2만원대로 올리면서 소비위축을 우려한 까닭이다.
 
12일 대한양계협회 등 4개 가금류 관련 단체장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치킨 프랜차이즈에 공급되는 닭고기값은 연중 동일하기 때문에 AI로 인한 가격변동으로 치킨값을 올리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2만원이 넘는 비싼 치킨에 대해서는 불매운동을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치킨 프랜차이즈 1위 업체인 BBQ는 지난 4월 10개 품목의 가격을 1500원~2000원씩 인상했다. 이어 지난달 말에는 가격을 올리지 않은 다른 품목에 대해서도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현재 대부분 치킨값이 2만원대로 올라섰다. 업계 선두인 BBQ가 가격을 올리자 교촌치킨과 KFC 등도 가격인상에 나서는 등 치킨 가격을 줄줄이 올렸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치킨 프랜차이즈가 생산단체들에게는 큰 소비자이기 때문에 평소라면 이런 운동을 벌이지 않겠지만 이제는 소비위축이 떨어질만큼 떨어졌다"며 "더이상 두고볼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토로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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