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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시끄럽다~" 고층작업 근로자 안전줄 끊은 아파트 주민

중앙일보 2017.06.12 20:35
경남 양산의 한 아파트 외벽에서 도색작업 중이던 근로자의 안전줄을 고의로 끊은 아파트 주민이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과 기사내용은 관련이 없습니다. [중앙포토]

경남 양산의 한 아파트 외벽에서 도색작업 중이던 근로자의 안전줄을 고의로 끊은 아파트 주민이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과 기사내용은 관련이 없습니다. [중앙포토]

아파트 외벽에서 도색작업 중이던 근로자의 안전줄을 고의로 끊어 사망케한 아파트 주민이 검거됐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12일 양산의 아파트 주민 A씨(41)를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8시 10분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가 도색작업을 하고 있던 B씨(46)와 C씨(36)의 안전줄 2개를 커터칼로 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B씨가 추락해 숨졌다. 다행히 C씨는 한쪽 줄이 끊기지 않아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당일 현장에는 B씨와 C씨 말고도 2명의 근로자가 더 있었다. 
 
경찰은 안전줄 단면이 예리하게 잘린 점을 토대로 타살로 보고 용의자 수사에 나섰다.
 
그리고 경찰은 당일 아파트 주민 A씨가 휴대전화 음악소리가 시끄럽다며 근로자들에 시비를 건 정황을 포착했다. 또 옥상에서 족적을 확보하고, 주민 탐문을 거쳐 유력 용의자로 주민 A씨를 붙잡았다.
 
체포된 A씨는 욱하는 마음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찰은 A씨의 집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커터칼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끝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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