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2일 열린 '심평포럼'에서 국내 항생제 사용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항생제 사용량이 가장 많은 연령은 0~6세다.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6/12/65ca2038-47cd-4d1a-8a64-631ba957f221.jpg)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2일 열린 '심평포럼'에서 국내 항생제 사용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항생제 사용량이 가장 많은 연령은 0~6세다. [중앙포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2일 서울 서초구 심평원 서울사무소에서 개최한 '제 39회 심평포럼'에서 박주희 심평원 약제정책연구팀 주임연구원은 '국내 항생제 사용현황'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08~2015년 항생제 사용량 12% 증가
소아 항생제 사용량 전체 평균 2배 이상
급성 기관지염에 처방되는 경우 가장 많아
심평원 "항생제 사용량-내성 관계 파악할 것"
이날 발표에 따르면 2008~2015년 항생제 DID(DID는 인구 1000명이 하루에 사용하는 의약품의 양)는 25.01에서 28으로 약 12% 늘었다.
연령별로는 0~6세에 항생제 사용량이 가장 많았고 이어 65세 이상이었다. 소아의 항생제 사용량은 전체 평균의 2배 이상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항생제 사용량.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6/12/58a01b76-ce85-4330-ab90-927d68c07b41.jpg)
연령별 항생제 사용량.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호흡기 질환만을 놓고 볼 때 항생제 처방률(각 질환별 진료 건수 대비 항생제 처방 건수)은 폐렴이 86.7%로 가장 높았고 중이염은 67.1%, 하기도 질환은 62.8%였다. 반면 소아의 경우 항생제 처방률은 중이염(91.1%)이 가장 높았고 폐렴(89.4%) 하기도 질환(63.9%)이 뒤를 이었다.
감기처럼 꼭 항생제를 쓰지 않아도 되는 급성 상기도 감염에도 45.1%(소아는 45.9%)에 항생제가 처방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2일 공개한 호흡기 질환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 호흡기 질환에서 소아의 항생제 처방률은 전체 평균보다 높다.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6/12/07bd8f38-4626-42b4-bc00-02a0beca81de.jpg)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2일 공개한호흡기 질환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호흡기 질환에서 소아의 항생제 처방률은 전체 평균보다 높다.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