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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뒤풀이 때문에 남편 왕따됐다" 신부에 비난 쇄도

중앙일보 2017.06.12 16:48

남편이 자신 때문에 따돌림당한다는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올해 4월에 결혼한 삼십 대 초반 여성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남편이 친구들 사이에서 은근히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것 같다며 결혼식 당일 일어난 일을 적었다.  

 
작성자와 얼굴 몇 번 본 사이라는 남편의 친구들 10명은 축의금으로 30만~40만원을 줬다. 결혼식이 끝나고 친구들끼리 뒤풀이 시간을 가질 때 작성자의 남편은 “뒤풀이 비로 50만원 정도 넣어줄 것”이라고 했지만, 작성자는 ”친구들 결혼식 하면 축의금 받은 만큼 내면 되고 그때 되면 (당신도) 뒤풀이 안 보낼 거니까 친구들에게도 주지 말라 “고 했다. 작성자는 자신의 친구들에게도 따로 뒤풀이 비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숨을 돌리려는 찰나 남편이 “친구들이 식장 뒤편 실내포차에 있으니 고맙다고 인사나 하고 가자”고 했지만 피곤했던 작성자는 반대했다. 그러나 남편은 포장마차 앞에서 차를 세웠고 작성자는 “얼굴이나 비치고 와라. 돈 낼 생각도 하지 말라”며 지갑도 주지 않았다고 한다. 앞서 언급된 상황처럼 작성자는 이번에도 “내 친구들에게도 똑같이 했으니 별문제가 없다고 여겼다”고 말했다.

 
신혼여행을 갔다 온 지 한 달이 지난 지금, 남편은 “알게 모르게 은근한 따돌림(은근히 따돌리는 것)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는 말에 친구들이 대꾸를 안 해주는 것은 물론 한 친구는 전화로 “네가 그게 사람 새X냐. 우리가 돈(뒤풀이비) 안 줘서 이런 거 같냐”며 서운함을 토로했다고 한다.
 
이에 남편은 “네가 포장마차라도 계산해주게 했어야 된다”며 작성자를 원망했고 둘은 이 문제로 다투는 중이라고 한다. 그러나 작성자는 “결혼식에 왔으면 건전하게 축하해주고 가는 게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며 네티즌들의 의견을 물었다.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편이 은따 당할만 하다. 미혼인 남편 친구들이 언제 결혼할 줄 알고 그랬냐. 남편이 불쌍하다” “뒤풀이비 안 주는 것도 별로였는데 차에서 내리지도 않았다니. 당신만 힘든 거 아니다. 그들은 당신네 잔치에 하루 시간 내 준 사람들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작성자를 비난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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