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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벌리지 마세요"…전 세계로 퍼진 '쩍벌남' 퇴치 캠페인

중앙일보 2017.06.12 14:08
스페인 마드리드 버스에 부착되는 '쩍벌남' 방지 표지판 [사진 영국 가디언 캡처]

스페인 마드리드 버스에 부착되는 '쩍벌남' 방지 표지판 [사진 영국 가디언 캡처]

지하철이나 버스 등 공공장소에서 다리를 지나치게 벌리고 앉는 이른바 '쩍벌남'이 전 세계 문제로 떠올랐다.  
 
지난 8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은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의 지역 버스에 쩍벌남 퇴치 스티커가 등장했다고 전했다.  
[사진 영국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사진 영국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스티커에는 다리를 심하게 벌리고 앉은 남성 승객의 그림 옆으로 'X' 표시가 그려져 있다. 
 
대중교통에서 다리를 벌리고 앉는 남성들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본다는 원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마드리드 시 의회와 버스회사, 여성단체는 1만1500여명의 온라인 청원에 부응해 쩍벌남 퇴치 캠페인을 진행했다.  
미국 시애틀의 경전철 사업자인 사운드 트랜짓(sound transit)이 에티켓을 당부하기 위해 선보인 그림 [사진 사운드 트랜짓 트위터 캡처]

미국 시애틀의 경전철 사업자인 사운드 트랜짓(sound transit)이 에티켓을 당부하기 위해 선보인 그림 [사진 사운드 트랜짓 트위터 캡처]

 
'쩍벌남'은 이미 전 세계인의 골칫거리가 됐다. '쩍벌남'을 뜻하는 영어 신조어인 '맨스프레딩(MANSPREDING)'은 옥스퍼드 온라인 사전에 등재됐고, 미국 뉴욕 지하철에도 2014년부터 '쩍벌남' 퇴치 포스터가 붙었다.  
 
또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출퇴근 시간대에 승객 1명이 1좌석 이상의 자리를 차지했다가 여러 번 적발되면 벌금을 부과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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