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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이 추천하는 컬쳐 쇼핑

중앙일보 2017.06.12 12:31
[매거진M] 컬쳐 쇼핑
 
공연 2017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이천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일시 6월 16일 장소 이천 아트홀 대공연장 가격 3만3000원~6만6000원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연주하는 베토벤은 특별하다. 격정적이고도 담대한 연주엔 베토벤을 향한 깊은 존경이 한음 한음에 박혀 있다. 올해 백건우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회를 열고 있다. 서울, 고양시 등에서 시작해 이천·부천·대전 등 국내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이천 연주회에선 ‘소나타 11번 Bb 장조, Op. 22’를 비롯한 5곡을 선보인다. ‘건반 위의 구도자’라 불리는 그가 일흔에 펼쳐 보일 베토벤 소나타의 해석은 어떠할까. 
TIP 클래식의 키읔도 몰라도 섬광 같은 반짝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도서 『아연 소년들』
아연 소년들 표지

아연 소년들 표지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출판사 문학동네 가격 1만6000원 
'아연 소년'은 소련과 아프가니스탄 참전했다 전사한 소년병을 말한다. 유해가 아연으로 만들어진 관에 담겨 돌아왔기 때문이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알렉시예비치는 이 책을 쓰기 위해 4년 간 아프가니스탄을 돌며 500명 이상을 인터뷰했다. 그는 출간 후 참전 군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법정에 섰다. 소년의 어머니들의 절규와 호소로 이뤄진 문장은 읽는 게 고통스러울 만큼 절절하다. 전쟁의 참혹한 실상을 밝히려 했던 작가의 용기와 뚝심에 마음이 저민다.  
TIP 기자 출신인 알렉시예비치의 간결하고 담담한 문장으로 써내려간 진실의 무게.


 
전시 오 친구들이여, 친구는 없구나 
7월 23일까지 열리는 아뜰리에 에르메스 기획전 '오 친구들이여, 친구는 없구나' 전시장 내부 모습. [사진=에르메스 재단]

7월 23일까지 열리는 아뜰리에 에르메스 기획전 '오 친구들이여, 친구는 없구나' 전시장 내부 모습. [사진=에르메스 재단]

일시 5월 20일~7월 23일 장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5길 7 에르메스도산파크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운영하는 미술관 아뜰리에 에르메스. 10년 간 한국 현대 미술의 여러 전시를 열어온 곳이다. 이번엔 대대적인 새 단장에 맞춰 새 전시 ‘오 친구들이여, 친구는 없구나’를 시작한다. 참여 작가는 김민애·김윤하·김희천·박길종·백경호·윤향로. 모두 20대 후반에서 30대 후반의 젊은 미술가다. 이들이 그간 이곳에서 영감 받은 새 작품을 내놓았다. 건축·영상·조형·회화 등 표현 방식도 제각각. 한국 미술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 볼 전시다.
TIP 곁에 있는 듯하나 없는 것 같은 존재 친구. 그 이중성을 생각해 볼 시간.  
 
김나현 기자의 사심영업 -눈물나게 힘들 때 읽는 책
책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 지음.

책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 지음.

『어떻게 살 것인가』
작가 유시민 출판사 생각의길 가격 1만5000원 
어른으로 산다는 건 크고 작은 결정을 내리고 책임을 지는 일의 연속이다. 잘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힘들다. 이렇게 지친 밤엔 조용히 이 책을 꺼내든다. 이젠 스타 방송인이 된 유시민 작가는 시대를 풍미한 글쟁이다. 젊을 땐 날카롭고 거센 말도 자주했다. 정계를 떠난 후 오랜만에 방송에 얼굴을 비친 그는 달라보였다. 편안하고 너그러운 어른 같았다. 무슨 일이 있던 걸까. 이 책엔 그 비밀이 담겨있다. 이 책에서 그는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바라보며, 방대한 자료와 객관적 통계를 통해 삶과 죽음을 고찰한다. 솔직하고 정갈한 문장 속엔 치열한 고민의 시간이 엿보인다. 그토록 총명한 지식인이 건네는 마음 깊은 위로. 당신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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