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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에게 핸드폰 함부로 빌려주면 안 되는 이유

중앙일보 2017.06.12 12:22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잘 모르는 사람이 핸드폰을 빌려달라고 한다면 한 번쯤은 그 의도를 의심해야 할 일이 생겼다. 자신의 전화번호를 이 상대방이 알게 될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최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의문의 남성이 보낸 메시지가 떠돌며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이 남성은 "이쁜이. 저번에 폰 빌려준 아저씨 기억하지?"라며 말을 건다. 
 
그는 "이거 보면 연락하고 그때 입은 바지 너무 이쁘더라"면서 "아저씨 딸 사주려고 하는데 어디서 샀는지 한번 같이 사러 가자♡♡"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수신인은 답장하지 않았다. 약 30분가량 지난 후 그는 다시 메시지를 보냈다. "아가? 지금 바빠? 아저씨 이상한 사람 아니야"라면서 "아저씨도 이쁜이 같은 딸 있어 예뻐서 그래. 한번 맛있는 거 사줄게. 의심스러우면 아저씨 딸이랑 셋이 가자"라고 꾀어낸다.
 
메시지를 보낸 남성은 "폰 빌려준 아저씨 기억하지"라고 물으면서 말을 건넸다. 즉 맘에 드는 여성의 핸드폰을 빌린 뒤 자신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 이 여성의 번호를 취득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접한 네티즌 대부분은 "진짜 소름 돋는다" "딸이랑 같이 간다고 안심시키면서 정작 만나면 딸은 없다고 할 것 같다" "모르는 사람에게 핸드폰을 빌려주면 안 되는 이유가 또 하나 생겼다" 등 메시지를 보낸 이 남성의 태도가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 네티즌은 "그렇다면 핸드폰을 빌리지 말고 바지를 어디서 샀느냐고 처음부터 물어봤어야 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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