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에 철저히 응징하겠다는 결의 나타낸 것'
'최근 '주적' 논란 등 보수층 겨냥한 발언' 다양한 분석 나와

송영무 더불어민주당 국방안보특별위원회 위원장(전 해군참모총장)이 지난달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이어 "그 전투 결과로써 대한민국 국군이 실제 북의 전투력이 그렇지(강하지) 못하다는 것을 깨닫고 북과 맞붙었을 때 자신감과 확신을 갖는 계기가 됐다"며 "이후 해군이나 전군에서 북에 대한 단호한 결전의지는 더 강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군은 제1·2연평해전 기념일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해중부 해상에서 18일까지 기동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7600t급 이지스 구축함인 율곡이이함을 포함한 해군·해경함정, P-3 해상초계기, 링스 해상작전헬기 등 육해공군 항공기 10여 대가 참가한다. 훈련 첫날인 16일 해군 함정들이 함포사격을 하며 항해하고 있다. 앞쪽부터 율곡이이함(DDG), 을지문덕함(DDH), 전남함(FF). [사진제공=해군]](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6/12/9178be80-3e61-4170-8c2f-56fe372dcb2a.jpg)
해군은 제1·2연평해전 기념일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해중부 해상에서 18일까지 기동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7600t급 이지스 구축함인 율곡이이함을 포함한 해군·해경함정, P-3 해상초계기, 링스 해상작전헬기 등 육해공군 항공기 10여 대가 참가한다. 훈련 첫날인 16일 해군 함정들이 함포사격을 하며 항해하고 있다. 앞쪽부터 율곡이이함(DDG), 을지문덕함(DDH), 전남함(FF). [사진제공=해군]
송 후보자는 해군참모총장 출신으로, 1999년 제1연평해전 당시 해군 2함대 제2전투전단장으로 당시 우리 군의 완승을 이끈 주역이다. 당시 그 공으로 송 후보자는 충무 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제1연평해전은 1999년 6월15일 오전 9시28분 서해 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돼 우리 해군의 압도적인 대응으로 14분만에 종결됐다. 당시 북한군은 어뢰정 1척 침몰, 함정 5척 대파, 함정 4척 중파에다 최소 30여명이 사망하고 70여명이 부상하는 막대한 피해를 입은 반면, 우리 해군은 초계함 1척과 고속정 4척의 선체가 일부 파손되고 장병 9명이 경상을 입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