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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한제인 학생기자의 나도 북마스터

중앙일보 2017.06.12 11:44
 
열 길 물속보다 더 깊은 마음속을 속속들이 파헤치는 심리교실

열 길 물속보다 더 깊은 마음속을 속속들이 파헤치는 심리교실

 
 
마트에서 과자 고를 때 심리학 활용해볼래 
 
『열 길 물속보다 더 깊은 마음속을 속속들이 파헤치는 심리교실』 
강현식 글, 홍성지 그림, 136쪽, 길벗어린이, 1만원
 
우리는 ‘과학’을 어떤 것으로 생각하고 있을까? ‘과학’하면 아마 다수의 사람이 로봇을 만드는 과학자들, 약품을 가지고 실험을 하는 과학자들의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심지어 심리학이란 학문을 과학과 연관 지어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심리학을 마음을 읽는 독심술이라 생각하고, 누구는 심리치료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심리학에는 그런 것만 있는 게 아니다.  
 
심리학은 사람의 마음과 정신을 연구하고 치료하는 학문이다. 사람의 마음에 대해 연구하려면 당연히 뇌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하고, 자연스럽게 뇌과학과 연결이 된다. 자, 그럼 심리학은 어려운 학문일까? 전혀 아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혼자 놀 때보다 친구들과 다 같이 노는 것을 더 좋아한다. 우리의 마음이 그렇다. 이것 또한 심리학이다.
 
지금부터 내가 소개할 책 『열 길 물속보다 더 깊은 마음속을 속속들이 파헤치는 심리교실』은 우리가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심리학을 알려 준다. 이 책의 주인공 선호와 동생 선율이, 선율이의 친구 승주는 아빠와 함께 ‘사람 여행’을 떠난다. 아이들은 우리 주변에 있는 마트, 놀이동산 같은 곳에서 놀면서 대화를 하며 심리학을 배운다. 마트에서는 과자 고르는 법, 세일 광고 문구의 비밀 같은 소비 심리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이 밖에도 위급할 때 모르는 사람에게 도움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왕따’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효율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는 법, 동생은 왜 늘 청개구리 심보인지, 우리가 늘 고민하는 문제에 대한 답을 찾을 수도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여러 가지 심리학 이론을 배웠다. 그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챕터는 ‘함께 놀아야 제맛’이다. 우리는 집에서 혼자 밥을 먹을 때보다 친구들과 급식을 먹을 때 더 맛있다고 느낀다. 또, 집에서 책을 읽을 때보다 도서관에서 읽을 때 더 집중이 잘 되기도 한다. 이렇게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할 때 더 잘 되는 것을 ‘사회적 촉진’이라고 한다. 심리학이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우리들의 생활에 언제나 적용 가능한 유용한 학문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여러분도 이 책을 읽고 재미있는 심리학에 대해서 배워보길 바란다. 
 
 
글=한제인(인천 먼우금초 4)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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