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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신' 라파엘 나달, 프랑스오픈 10번째 우승

중앙일보 2017.06.12 00:45
프랑스오픈 10번째 우승을 이룬 라파엘 나달. [사진 ATP투어 홈페이지]

프랑스오픈 10번째 우승을 이룬 라파엘 나달. [사진 ATP투어 홈페이지]

'흙신' 라파엘 나달(31·스페인·세계랭킹 4위)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나달은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 스탄 바브링카(32·스위스·3위)를 세트스코어 3-0(6-2 6-3 6-1)으로 완파했다. 2014년 이 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에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트로피를 추가한 나달은 개인 통산 15번째 메이저 우승을 하게 됐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은 로저 페더러(36·스위스·5위)의 18회다. 우승 상금은 210만 유로(약 26억3000만원).
 
무엇보다도 프랑스오픈에서만 10번 우승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나달은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유일한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연속,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 연속 왕좌를 지켰다.
 
나달의 프랑스오픈을 제외하고 특정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피트 샘프러스(은퇴·미국),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 등이 윔블던에서 7회 정상에 오른 것이다.
 
남녀단식을 통틀어서는 마거릿 코트(호주)가 호주오픈 여자단식을 11회 우승한 것이 최다 기록이다. 그러나 코트의 호주오픈 11회 우승에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전 우승 기록 7회가 포함돼 있다.
 
경기는 싱거웠다. 1세트를 게임스코어 3-2에서 바브링카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6-2로 기선을 잡았다.  2세트 게임스코어 3-0으로 앞서나갔고 6-3으로 손쉽게 가져왔다. 3세트에는 바브링카가 완전히 무너졌다. 경기 시간이 고작 2시간 5분이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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