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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먹고 심고 발라 탈모 완화, 영양주사 맞아 발모 촉진

중앙일보 2017.06.12 00:01 건강한 당신 7면 지면보기
탈모는 중년·남성만의 문제가 아니다. 연령층은 20~30대로 낮아졌고 탈모를 겪는 여성도 적잖다. 외형적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자존감이 무너지고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린다. 예전에는 가발·흑채 등 눈가림에 의존했지만 지금은 의학적으로 치료한다. 치료법도 다양하다. 약을 먹거나 뿌리고 때론 옮겨 심는다. 작용하는 원리는 저마다 다르다. 탈모 치료법도 진화하고 있다. 기존 치료법의 한계와 단점을 보완한 새 치료법이 선보이고 있다. 탈모 질환과 치료법을 인포그래픽으로 풀어봤다. 
 
 
 
탈모는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치료법은 다양하다. 우선 먹는 약이 가장 일반적이다. 주로 남성형 탈모에 사용된다. 바르는 약은 남성형 탈모뿐 아니라 원형 탈모나 여성형 탈모에도 쓰인다. 하지만 초기 이후에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어렵다. 모발이식의 경우 이식한 모발은 빠지지 않지만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격’이다. 여전히 탈모 부위에 있던 기존 모발은 계속 빠진다.
 
 치료를 중단하면 대부분 치료 이전 상태로 돌아간다는 것이 단점이다. 최근에는 단점을 하나씩 해결한 치료법이 주목 받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hCELL 요법이다. 남녀 탈모에 이어 머리카락이 모두 빠지는 전두탈모에서도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특히 한 번 치료를 완료(월 1회씩 세 번)하면 더 이상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대표적인 탈모 치료 원리
 
 
먹는 약 (피나스테라이드·두타스테라이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모낭에서 5α-환원효소를 만나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가 되면서 탈모를 일으키는데, 5α-환원효소를 억제해 탈모를 막음. 주로 남성형 탈모 치료제로 사용된다.
 
바르는 약  (미녹시딜)   
두피에 있는 미세한 혈관을 넓혀줘 모발에 영양 공급이 잘 되도록 돕는 원리. 원래 먹는 고혈압약(혈관확장제)으로 개발됐다가 바르는 약으로 탈바꿈. 여성·원형 탈모증까지 널리 사용.
 
모발이식
뒷머리 모발을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치료. 두피를 모판처럼 떼어낸 뒤 모근을 분리해 심거나(1세대) 모낭 단위로 적출하는 방법(2세대)을 넘어 두피를 자동으로 스캔해 무작위로 뽑아 심는 3세대까지 개발.
 
hCELL 요법
미국 특허를 받은 신개념 치료법. 탈모 부위의 얇아진 두피를 두껍게 하고 두피혈관을 새로 생성시킨다. 자신의 혈액을 기반으로 해 부작용이 없고, 남성형·여성형 탈모뿐 아니라 전두탈모에도 효과를 입증하는 중.
잘못된 탈모 상식
검은콩은 탈모를 예방한다?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지만 기대하는 만큼의 효과는 없다.
 
 
약을 끊으면 머리가 더 빠진다? 
남성형 탈모 경구 치료 중지 시 1년간 서서히 복용 전 상태로 돌아갈 뿐 더 심해지진 않는다.

 
모발이식을 하면 탈모 걱정 끝? 
이식한 모발은 잘 빠지지 않지만 기존에 있던 모발은 탈모가 계속 진행돼 빠질 수 있다.

 
두피를 빗으로 자극하면 효과가 있다?
과학적 근거는 없다. 오히려 자극이 심하면 두피 염증이나 탈모를 부추길 수 있다.
 
 
모자를 쓰면 머리가 잘 빠진다? 
꽉 조이지 않는 이상 탈모를 유발하진 않는다. 오히려 자외선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해 준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그래픽=김유선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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