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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아침에 먹을 가정간편식, 저녁에 주문해 새벽에 받으세요”

중앙일보 2017.06.11 14:54
CJ대한통운이 택배 업계 최초로 새벽 시간을 이용한 가정간편식 전문배송을 시작한다.
 

택배 업계 최초로 가정간편식 전문배송
서울ㆍ수도권 대상 새벽배송 서비스
전국 주요 도시로 서비스 확대할 계획

CJ대한통운은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각 가정으로 가정간편식을 배송하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저녁에 가정간편식을 주문하면, CJ대한통운을 통해 아침 식사 전까지 집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배송 대상 지역은 서울 및 수도권으로 한정돼 있지만, 향후 전국 주요 도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이 택배업계 최초로 가정간편식 새벽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CJ대한통운 새벽배송 전담 기사의 모습. [사진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택배업계 최초로 가정간편식 새벽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CJ대한통운 새벽배송 전담 기사의 모습. [사진 CJ대한통운]

 
택배업계 1위 업체인 CJ대한통운이 새벽배송 서비스에 뛰어든 것은 그만큼 가정간편식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정간편식은 포장만 뜯으면 곧바로 먹을 수 있는 국이나 반찬 같은 완전조리식품, 간단하게 끓이거나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반조리식품, 샐러드와 주스 같은 신선식품 등을 말한다. 최근에 1~2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늘고, 건강을 챙기기 위해 신선식품이나 치료식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CJ대한통운 측은 “직장인 등을 중심으로 온라인으로 가정간편식을 주문해 정해진 시간에 정기적으로 배달받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수요가 늘고 있다. 시장 규모가 지난 2009년 7100억원에서 지난해 2조3000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고, 올해엔 3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이 같은 시장 흐름을 고려해 지난해 말부터 가정간편식 배송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지난 4월 첫 서비스를 시작해 안정화 기간을 거쳤고, 이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현재 30여개 업체 만든 가정간편식을 하루 1200~1500상자씩 배송하고 있다.
 
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일반택배가 아닌 가정간편식만 배송하는 전담조직과 전용 터미널도 꾸렸다. 기존 택배 시스템을 통해 배송추적도 가능하고, 배송이 끝난 뒤엔 배송사진을 찍어 제공한다. 고객은 택배 앱을 통해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관계자는 “전국적 거점과 배송추적 시스템 등을 통해 정시성을 담보한 안정적인 배송서비스가 구현되면 가정간편식을 이용하는 소비자도 늘어나고, 가정간편식 시장과 배송시장이 동반 성장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정간편식을 적극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이나 CJ오쇼핑, CJ푸드빌 등 그룹 내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 창출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정민 기자 yunj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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