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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南의 안보리 제재 지지, 용납 못 할 도발 행위"

중앙일보 2017.06.11 12:37
미국의 대북 독자제재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2356호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한국 정부에 대해 북한이 11일 "용납 못 할 도발 행위"라며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국방과학원에서 개발한 신형 지대공 요격유도무기체계 시험사격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TV가 28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국방과학원에서 개발한 신형 지대공 요격유도무기체계 시험사격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TV가 28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대결을 격화시키는 반민족적 범죄행위' 제하의 논평을 통해 "(남측은) 미국의 독자적 제재대상 추가 발표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반공화국 제재결의 2356호의 조작을 지지하는 추태를 부렸다"며 "이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범죄적 책동에 가담해 나서는 것으로, 북남 사이의 불신과 대립을 격화시키는 용납 못 할 도발 행위"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남조선당국자들은 '핵 포기'를 목표로 '제재와 대화를 병행'할 것이라고 떠들면서 일부 민간교류 허용으로 북남관계 개선에 관심 있는 듯 생색을 내는가 하면, 한편으로 반공화국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외세의 편을 드는 온당치 못한 행위를 하고 있다"며 "이런 모순적 태도는 북남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지 못할뿐더러, 불신을 격화시키는 후과를 빚어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제재와 대화는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며 "남조선당국이 반공화국제재책동에 맹종맹동하면서 대북접촉승인을 광고해대는 것은 트럼프행정부의 망동을 되풀이하는 것으로 북남관계 개선 그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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