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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발생 제로, 청정지역 유지하는 경북의 방역 비법은

중앙일보 2017.06.07 10:38
전북·충남 다음으로 닭·오리 등 가금류 농가가 많은 경북이 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 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초까지 이어진 AI 사태 때도 경북은 농가 감염 사례 0건이라는 청정 지역을 유지했었다. 
 

매우 지나치게 매우 빠르게, 엄격하게 농장 관리ㅣ
닭과 오리 등 2700마리 가금류 예방적으로 매몰

경북도는 7일 도내 닭 375개 농가 2200만 마리, 오리 153개 농가 7만7000마리, 메추리 14개 농가 290만마리 중 현재까지 AI 감염 사례는 0건이라고 밝혔다. 의심 신고 0건, 별도 감염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금류도 0마리다. 
5일 방역대원들이 AI 양성반응이 나온 부산 기장군의 한 농가에서 살처분을 하고 있다.부산 기장군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농가에서 키우던 닭과 오리 4천228마리가 모두 살처분됐다.송봉근 기자 

5일 방역대원들이 AI 양성반응이 나온 부산 기장군의 한 농가에서 살처분을 하고 있다.부산 기장군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농가에서 키우던 닭과 오리 4천228마리가 모두 살처분됐다.송봉근 기자 

경북의 AI 방어책은 지난 AI 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매우 지나치게 예방, 매우 빠르게 대응'이다. 
 
지난번 AI 사태 때 경북도 간부들은 도내 지자체에 문자메시지로 'AI에 대한 대응은 매우 지나치게, 매우 빠르게 하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는 내용을 수시로 보내며 엄격한 방역활동을 요청했었다.
 
경북도는 지난 5일 구미시와 경주시에서 차량 등으로 가금류 이동이 의심이 되는 닭과 오리 등 가금류 2702마리를 골라냈다. 농가 한곳 한곳을 다 확인하는 역학조사를 통해서다. 그러곤 모두 예방적 매몰을 했다. 
 
가금류 등 축산농장 종사자들끼리 행사나 모임을 가지는 것도 금지한 상태다. 시골에 방역이 취약한 가금류 농장은 관할 지자체에 아예 전담 공무원을 정해 방역 상황을 수시로 점검 중이다. 7일부턴 도내 모든 전통시장 위생 상태 확인을 위한 특별점검을 시작했다.  
 
서재호 경북도 축산경영과 담당은 "지난해부터 AI 청정지역 경북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발생 0건을 이어가도록 더욱 엄격하게 방역 활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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