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탑 측근 “극심한 스트레스, 강남서 나올 때 눈빛 보면…”

중앙일보 2017.06.06 19:42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기 그룹 빅뱅의 탑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서울청 소속 4기동단으로 전출 명령을 받고 고개를 숙인 채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중앙포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빅뱅의 탑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4기동단으로 전출 명령을 받고 고개를 숙인 채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중앙포토]

6일 쓰러진 채 발견돼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탑(30ㆍ본명 최승현)이 대마초 혐의가 알려진 뒤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탑이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갑작스럽게 닥친 불안정한 상황을
견디지 못했을 것”

탑의 한 측근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탑이 군 복무 중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면서 정신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며 “의무경찰로 강남경찰서에서 복무하다가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4기동단으로 전보 조치된 뒤 강남경찰서를 나올 때 눈빛을 보면서 정서적으로 불안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동료 가수는 “평소 탑이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갑작스럽게 닥친 불안정한 상황을 견디지 못했을 것”이라며 “빨리 깨어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동 서울지방경찰청 4기동단 부대 안에서 잠을 자던 탑은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오전 11시 30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탑이 평소에 먹던 신경안정제를 과다복용한 것으로 보이며, 의식을 회복하지 못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탑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탑이 현재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며 “아직은 의식이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부대에서 어머니에게 연락했고 현재 가족이 곁을 지키고 있다”며 “어머니와 가족들이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탑은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21ㆍ여)씨와 4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