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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에 가세한 또 한 명의 스타 디자이너, 사이먼 로스비가 디자인 차는?

중앙일보 2017.06.06 10:55
현대차 중국 디자인 총괄 사이먼 로스비 상무 [현대차]

현대차 중국 디자인 총괄 사이먼 로스비 상무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다시 한 번 스타 디자이너를 영입했다. 현대차는 6일 “사이먼 로스비(50) 폴크스바겐그룹 중국 디자인 총괄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사이먼 상무, 중국 현대차 디자인 전략 수립
30대 초반 벤틀리 선임디자이너 임명된 인물
10년 동안 폴크스바겐 중국 디자인 총괄
한국·미국·유럽·중국 모두 스타 디자이너가 디자인 총괄

사이먼 로스비 상무는 중국기술연구소에서 현대차의 중국 디자인 담당을 총괄한다. 구체적으로 ▶중국 현지 시장에서 현대차 디자인 전략을 수립하고 ▶중국 현지 전략 차종의 디자인을 개발하고 ▶중국 디자이너를 확보·육성하는 역할이다.
 
런던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영국왕립예술학교에서 자동차 디자인 석사 학위를 받은 사이먼 로스비 상무는 26년 동안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서 차량을 디자인했다. 1991년 롤스로이스에서 자동차 디자이너 경력을 시작해, ‘황제의 자동차’로 불리던 롤스로이스 실버세라프 차량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과거 벤틀리가 롤스로이스 자회사였던 시절, 사이먼 로스비 상무는 30대 초반 나이에 벤틀리 선임 디자이너가 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벤틀리에서는 컨티넨탈 GT 1세대 디자인을 주도했다. 벤틀리가 폴크스바겐그룹에 편입된 이후인 2001년부터는 독일 폴크스바겐 본사에서 디자인 전략 수립과 선행 디자인 업무를 수행했다.
 
 
폴크스바겐 중국 전용 양산차 라만도 [폴크스바겐]

폴크스바겐 중국 전용 양산차 라만도 [폴크스바겐]

 
사이먼 로스비 상무가 중국 자동차 디자인 전문가 경력을 쌓은 건 2008년부터다. 폴크스바겐그룹의 중국 디자인 총괄로 임명돼 중국 현지에서 중국 전용모델을 개발했다. 산타나·뉴 라비다·중국형 파사트 등 폴크스바겐이 출시한 중국 전용 모델이 모두 그의 손을 거쳤다.
 
 
폴크스바겐 중국 전용 양산차 피데온 [폴크스바겐]

폴크스바겐 중국 전용 양산차 피데온 [폴크스바겐]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한 폴크스바겐 차량 디자인을 중국형으로 바꾼 것도 사이먼 상무다. 라만도·피데온·NMC·C 쿠페 GTE 등 폴크스바겐의 중국 전용 양산차를 사이먼 로스비 상무가 디자인했다. 폴크스바겐의 또 다른 자회사 스코다의 중국 디자인 개발도 총괄했다.
 
폴크스바겐 중국형 파사트 [폴크스바겐]

폴크스바겐 중국형 파사트 [폴크스바겐]

 
이로써 현대차는 한국 남양연구소 디자인센터를 비롯해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 해외 디자인센터의 책임자로 모두 세계적인 스타 디자이너를 선임했다. 한국에서는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총괄 사장과 루크 동커볼케 현대디자인센터장이 현대차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다. 미국 디자인센터에서는 크리스토퍼 채프먼 수석디자이너가, 유럽 디자인센터에서는 토마스 뷔르클레 수석디자이너가 각각 센터장을 맡고 있다.
 
현대차는 이밖에도 벤틀리 출신 이상엽 현대스타일링 담당 상무, 부가티 출신 알렉산더 셀리파노브 제네시스 유럽디자인팀 디자이너, BMW 출신 알버트 비어만 고성능차 개발담당 부사장, 람보르기니 출신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 전략담당 전무, GM 출신 이진우 지능형안전센터장 등을 영입한 바 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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