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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일 “최순실, ‘삼성 돈 먹으면 문제없다’ 말해”

중앙일보 2017.06.05 13:30
최순실씨 비위를 폭로한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5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오른쪽은 지난해 12월 법정으로 들어가는 최순실씨[연합뉴스]

최순실씨 비위를 폭로한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5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오른쪽은 지난해 12월 법정으로 들어가는 최순실씨[연합뉴스]

최순실씨가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에게 “삼성 돈을 먹으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는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의 증언이 나왔다.
 
 노씨는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속행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같은 취지로 말했다. 최씨는 이날 낙상에 따른 타박상과 꼬리뼈 통증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노씨는 최씨가 2015년 8월 독일에 세운 코레스포츠(비덱스포츠의 전신)에서 재무 업무를 맡았던 인물이다. 삼성은 코레스포츠와 컨설팅 계약을 맺고 승마 유망주 6명을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213억원을 지급하기로 하고 그 중 77억여원을 제공했다.  
 
 노씨는 “박원오가 최씨로부터 ‘정유라 혼자 지원금을 받으면 나중에 탈이 날 수 있어서 나머지 선수들을 끼워 넣은 거다, 삼성은 그만큼 치밀해서 삼성 돈을 먹으면 문제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내게 말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노씨는 “최씨가 ‘나는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며 “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말하는 것이냐’고 묻자 최씨는 ‘그렇다, 친한 언니동생 사이’라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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