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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나 조차도 사드 도입과정 몰라"…사드 청문회엔 반대입장

중앙일보 2017.06.05 12:05
  
정세균 국회의장

정세균 국회의장

 
정세균 국회의장이 여권 일각에서 주장하는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 청문회 개최에 대해 “청문회 만능주의에 빠져서 안 된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정 의장은 5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드 문제 해결은) 청문회만 해서 될 일은 아니라고 본다”며 “사드에 반대한 적도 없고 사드 청문회를 하자는 데 공감하거나 동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동의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안보나 외교나 다 까발리는 게 능사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 의장은 사드의 도입 과정이 불투명하게 진행된 것에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하고, 납득할만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의 알 권리와 민주적 절차도 중요하다. (국회의장인) 나도 (도입 과정을) 모르니까, 나 정도는 알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내가 알려는 노력을 하는데도 모른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 의장은 이날 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정례 회동에 불참키로 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대해 “처음부터 제1야당이 불참한다면 그 의미가 퇴색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에 열린 정례 회동에 불참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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