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같은 미세영양소가 부족하면 염증성장질환이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6/05/123349f4-8082-4385-aa53-59ae7e34526b.jpg)
비타민D 같은 미세영양소가 부족하면 염증성장질환이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앙포토]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89% 비타민D 결핍
아연·셀레늄 부족해도 크론병·궤양성 대장염 잘 걸려
분당서울대병원 윤혁 교수팀, 국내최초 상관관계 밝혀
아연은 붉은 살코기와 굴·조개 같은 해산물에 풍부
셀레늄 많은 마늘·양파·양배추 챙겨먹어야
비타민D는 햇빛만으론 충분치않아 보충제 권장
염증성 장질환의 증상은 복통·설사여서 장염 증상과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그러나 방치하면 장에 구멍이 나는 장 천공과 대장암 같은 합병증으로 악화할 수 있다.
염증성 장질환은 원인이 뚜렷하지 않다. 또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쉽지 않아 평생 관리해야 한다. 비타민·미네랄 등 미세영양소가 결핍되면 각종 염증에 취약해지므로 전문가들은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미세영양소 중에서도 비타민D·아연·셀레늄이 부족하면 염증성 장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아연이 풍부한 음식은 붉은 살코기와 굴·조개 같은 해산물이다. 마늘·무·양파·양배추·브로콜리·토마토 같은 채소에는 셀레늄이 풍부하다.
![굴 같은 해산물에는 아연이 풍부하다. 아연 결핍은 염증성 장질환을 일으키는 위험 인자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6/05/f155502c-add1-4690-93ef-012c08a18b35.jpg)
굴 같은 해산물에는 아연이 풍부하다. 아연 결핍은 염증성 장질환을 일으키는 위험 인자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앙포토]
이번 논문은 SCI(E)급 학술지 ‘장과 간’(Gut and liver) 5월호에 실렸다.
이민영 기자 lee.min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