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수자원 관리를 총괄하는 국토교통부 수자원정책국은 4대강 사업 주무부서였다. 2011년 4대강 사업에 한창인 경남 창녕의 함안보 공사 현장.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6/05/17f69633-3616-4ab8-9ee1-73a5cdd1ddad.jpg)
국가 수자원 관리를 총괄하는 국토교통부 수자원정책국은 4대강 사업 주무부서였다. 2011년 4대강 사업에 한창인 경남 창녕의 함안보 공사 현장. [중앙포토]
'물 관리 일원화' 따라 수자원공사도 개편 대상
올해 국토부 전체 예산(20조1168억원)의 9.1%를 차지하는 1조8108억원 규모의 수자원 분야 예산도 환경부 몫이 될 전망이다.
다만 조직개편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이전 규모는 유동적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수자원국의 환경부 이관을 공언한 만큼 방안을 마련 중이지만 구체적인 이전 계획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 수자원국에 건설ㆍ토목 기능도 있기 때문에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수자원공사는 수자원 관리 뿐 아니라 댐 건설 등 토목 기능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업무도 갖고 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따라 움직여야 하겠지만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정부는 조직 이관 과정에서 업무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국무조정실 주도로 ‘통합 물 관리 상황반’을 운영키로 했다.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