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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상조 청문 보고서 채택해야…강경화도 적당"

중앙일보 2017.06.05 10:55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중앙포토]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중앙포토]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청문 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5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장 공정해야 할 공정거래위원장이 자신이 불공정하다면 문제다. 위장 전입, 논문 표절, 부인 취업 특혜, 다운계약서 등 여러 문제가 있다"면서도 "재벌개혁 전도자로서 언젠가는 재벌개혁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의욕적으로 출발하는데 '이런 능력을 갖춘 분이 있겠느냐' 해서 굉장히 고민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재벌개혁을 위해 청문 보고서를 채택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박 전 대표는 당내 의원들의 견해와 청문위원, 지도부의 결정이 어떻게 내려질지는 주시하겠다며 김 후보자 청문 보고서 채택에 관해 여지를 남겼다.  
 
박 전 대표는 또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참 유능하신 분이고, 무엇보다도 고시 출신 왕국인 외교부에서 비고시 출신 여성으로서 신선감을 줬다"며 "너무나 많은 것들이 나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이분도 적당하다고 (생각해) 갈등에 싸여있다"고 말하면서 두 후보자에 대해 강경한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정부 쪽 손을 들어주게 되면 민주당 2중대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에 박 전 대표는 "10년 만에 정권교체를 해서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의 건설을 위해서는 어떻게 대한민국을 개혁할 것인지 국민과 함께 가야 한다는 차원에서 봐야지 무조건 흑백 논리로 '문재인 정부 편을 들어주면 2중대'라고 이분법적으로 볼 때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이 비난받더라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취해야 할 행동은 과감하게 하자,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안 되는 것은 안된다고 얘기하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유정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강 후보자와 장녀가 건강보험료도 내지 않고 건강보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심각한 결격사유들이 줄줄이 드러나고 있는 것은 그만큼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강경화 후보에 대해 물으신다면 국민의당은 'NO'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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