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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형이 폭로한 김상조의 흠 4가지

중앙일보 2017.06.05 07:33
[사진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페이스북, 연합뉴스]

[사진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페이스북, 연합뉴스]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를 "워낙 깨끗이 살아온 사람"이라고 평했다.  
 
주 전 대표는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상조를 변명하는 것은 좀 객쩍은 일"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 성품 탓도 있지만, 한국 사회에서 무소불위의 영향력을 휘두르는 재벌을 상대로 전면에 나서서 싸우며 살아왔기 때문에 더욱더 자기 몸가짐에 신경을 써왔다"고 김 후보자를 옹호했다.  
 
이어 "재벌들은 일종의 냄새 안 나는 독가스와 같다"며 "한국 사회 어디든지 스며들어 가 있다. 조금이라도 흉을 볼 건덕지가 있으면 그것을 침소봉대해서 여기저기, 주로 언론을 통해 수군거리게 한다"고 주장했다.  
 
주 전 대표는 "김상조에게도 그런 짓을 해봤지만 하나도 안 통했다. 지금까지 꼬투리 하나 잡지 못했다"며 "그래서 그의 청문회가 드러낸 것은 그의 과오가 아니라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의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0년간 봐온 김 후보자에게도 흠이 몇 개 있기는 하다면서 "첫째, 담배를 여전히 피워서 얼굴이 일찍 늙었다. 둘째, 옷을 못 입는다. 셋째, 상대방이 너무 허튼소리를 하면 참지 못하고 너무 티 나게 픽 웃는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김 후보자는 청문회 당시 질문을 듣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였다.  
 
주 전 대표는 이것 말고는 흠잡을 데가 없는 사람이라면서도 "아, 하나 더 있다. 나보다 머리숱이 많다"고 농담도 덧붙였다.
 
해당 글은 작성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2000번 넘게 공유되고 1만1000명 이상이 '좋아요'를 눌렀다. 
 
한편 여야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김 후보자에 대해 4일 정면으로 엇갈린 평가를 보였다.  
 
김 후보자는 위장전입과 다운계약, 분양권 전매, 논문표절, 부인의 특혜채용과 세금탈루, 아들의 군 보직과 인턴채용 특혜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기존에 김 후보자에게 무차별적으로 제기됐던 의혹은 명백히 해소됐다"며 야당이 '반대를 위한 반대'로 일관할 게 아니라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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