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양측 무역 '상호주의' 기반해야…EU의 중국내 투자에 제약 커"
중국 "균형보다 공정이 더 중요…중국산 제품에 반덤핑 조치 부당"
![[사진 가디언 홈페이지]](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6/05/3a9bfa0d-723d-4ecc-858f-c45447d57dd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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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중국의 대EU 투자는 77% 증가했지만, EU의 중국 투자는 25%가량 급감했다"며 중국의 투자·무역 장벽을 지적했다. 또, 값싼 중국산 태양전지판과 철강제품이 몰려오고 있다며 "양측의 무역관계는 '상호주의'에 기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측은 "균형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공정"이라며 자국산 제품들에 대한 EU의 반덤핑 조치를 비판했다.
양측이 공동성명 채택에 실패하면서 국제사회가 탄소배출 문제를 놓고 균열을 일으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양측은 이같은 우려를 일축하고 나섰다. 공동성명에 실패한 리 총리와 투스크 의장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과 상관없이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노력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U 관계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통상 문제에서의 이견은 양측이 기후변화에 함께 대응하는 데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이같은 입장을 강조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