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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 힘] 5년 연속 ‘K-MOVE 스쿨’로 뽑혀…매년 학생 30~40명 일자리 찾아

중앙일보 2017.06.05 00:02 부동산 및 광고특집 11면 지면보기
해외 취업 사관학교 백석대
 
백석대가 지난 2월 해외 취업 학생을 위해 괌 힐튼호텔에서 졸업식을 열었다. [사진 백석대]

백석대가 지난 2월 해외 취업 학생을 위해 괌 힐튼호텔에서 졸업식을 열었다. [사진 백석대]

 
백석대가 해마다 해외로 수십명의 학생을 취업시키면서 ‘해외 취업 사관학교’로 자리잡고 있다. 해외 취업은 주로 ‘K-MOVE 스쿨’을 활용했다. 백석대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이 프로그램 지원 대학에 선정됐다. 이는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에게 직무와 어학 교육 등을 하는 정부사업이다. 백석대는 올해 K-MOVE 스쿨 중 ‘미국 호텔리어 전문인력 양성과정’, ‘일본 IT 스페셜리스트 양성과정’, ‘일본 IT 보안 스페셜리스트 양성과정’, ‘태국 스킨스쿠버다이빙-요트 전문인력 양성과정’, ‘일본 콘텐츠디자인 스페셜리스트 양성과정’ 등 5개 과정에 뽑혔다.
 
백석대 최갑종 총장은 “5년 연속 K-MOVE 스쿨에 선정된 것은 전국 대학에서 드문 일”이라며 “해외 취업 성과가 인정받으면서 일궈낸 성과”라고 말했다. 지난 5년간 이 대학에서 해외에 취업한 학생은 111명에 달한다. 해마다 30~40명 정도 해외 일자리를 얻었다.
 
해외 취업은 관광학부(호텔경영·관광경영)가 이끌고 있다. 2013년부터 관광학부 해외 취업자는 모두 60명이다. 이들은 주로 괌·사이판·미국 캘리포니아 등의 호텔에서 일하고 있다. 백석대 호텔경영학과를 다니다 지난해 8월 괌에 있는 ‘하얏트 리젠시 괌’에 취업한 구혜빈(24·여)씨는 “세계 여러 나라 호텔에서 일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는 K-MOVE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과학부와 정보통신과학부가 스킨스쿠버 전문인력과 IT전문가를 태국 등에 총 51명을 취업시켰다.
 
이 대학은 해외취업을 위해 K-MOVE에만 의존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7월에는 호텔경영 전문 다국적 기업인 켄 코퍼레이션과 채용 협약을 체결했다. 이 기업은 괌·사이판·일본 등에 12개 브랜드 31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켄 코퍼레이션은 해마다 백석대 학생 40명 정도를 채용하기로 했다. 이 호텔의 시게로 사토 회장은 지난해 백석대를 찾아 장학금 1억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백석대는 지난해부터 학생들이 취업한 해외 현지에서 졸업식을 열고 있다. 지난 2월 괌 힐튼호텔에서 모교 졸업식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 24명을 위해 최갑종 총장과 전공 관련 교수들이 찾아가 학위를 수여했다.
 
백석대 호텔경영학 장현종(44) 교수는 “교수들은 인맥 등을 활용해 해외 일자리를 개척하고 학교는 비자발급 등 취업절차를 대신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백석대는 이와 함께 올해 청해진대학 청년해외진출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대학생 해외취업을 돕기 위해 정부가 대학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 대학은 매년 해외취업 목표인원 1인당 최대 1000만원씩,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한다. 백석대는 이 지원금으로 미국 특급호텔 경영관리자 육성 과정을 운영한다. 
 
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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