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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 힘] 직원 아이디어 발표회 큰 성과…승객 중심 서비스 개선에 총력

중앙일보 2017.06.05 00:02 부동산 및 광고특집 4면 지면보기
 코레일 혁신·IT 융합
서울역과 서울 지하철1·4호선 간 직통 환승통로가 지난 3월 설치됐다. 이 때문에 열차를 갈아탈 때 불편이 해소됐다. [사진 코레일]

서울역과 서울 지하철1·4호선 간 직통 환승통로가 지난 3월 설치됐다. 이 때문에 열차를 갈아탈 때 불편이 해소됐다. [사진 코레일]

 
‘변화와 혁신에 IT(정보기술)을 융합, 세계 최고의 교통기업으로 도약하자.’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지난해부터 국민에게 사랑받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내세운 핵심 전략이다. 이를 위해 코레일은 ▶전략적 업무체계 ▶국민감동 서비스 ▶철도안전 고도화 ▶지속발전 경영구조 등의 경영방침을 선포했다.
 
코레일은 이런 경영방침을 실천하기 위해 ▶직원들의 톡톡 튀는 혁신 아이디어 ▶이용자 중심의 철도교통 혁신 ▶4차산업 시스템 도입으로 철도·물류 경쟁력 확보 ▶스마트 안전시스템 구축 등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홍순만 사장은 취임 후 월례조회를 폐지하고 ‘코레일 생각 톡! 톡!’이라는 아이디어 발표회를 진행하고 있다. 내부에서는 이 발표회를 ‘혁신의 출발’이라고 부른다. 지금까지 200여 건의 혁신과제를 발굴, 우수과제 57건을 지정했다. 이 과제들을 각 부분에서 정책을 수립·추진할 때 반영하고 있다.
 
코레일은 이용자 중심의 철도교통 혁신을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교통서비스의 축을 공급자 중심에서 이용자 중심으로 개선하자는 취지다. 우선 수도권 1·4호선을 직통을 연결하고 사당~광명간 KTX 셔틀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부족한 좌석을 해결하기 위해 ITX-청춘, 객차 증설 등을 통해 좌석을 확대했다. 기존 틀을 깬 일반열차 정차역 운영으로 접근성도 강화했다. 노량진역과 신도림역 ITX 하루 평균 이용객이 510명에 달한다.
 
‘사랑여행 KTX 묶음 상품’ 출시로 교통비 부담을 크게 낮췄다. 오전 9시 이전 출발, 또는 오후 9시 이후 출발하는 KTX 요금을 50%까지 할인하는 상품이다. KTX 묶음 상품은 관광지 체류 시간 증가(8시간47분→12시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객 편의를 위해 ‘코레일 톡+’ 기능을 확대하고 KTX 입석+좌석 승차권, 특실 업그레이드 서비스 등도 도입했다.
 
코레일은 지난달 18일 1.2㎞ 국내 최장 화물열차(80량) 시험운행에 성공했다. 40량 이상의 장대 화물열차를 견인하려면 기관차 2대가 필요하다. 기관차 2대를 연결해 화차 80량을 견인하면 열차 길이(1.2㎞) 때문에 제동을 위한 공기 충전시간이 오래 걸린다. 제동이 순차적으로 지연돼 안전상의 문제도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코레일은 기관차 2대를 화차 앞뒤에 나눠 연결(분산중련)하고 앞의 기관차(제어기관차)가 뒤의 기관차(피제어기관차)를 무선으로 제어하는 첨단기술을 도입했다.
 
코레일은 IT기술을 접목, 철도 안전체계의 과학화·첨단화를 실현했다. 낙석 위험 감시 드론 운영과 지능형 폐쇄회로TV(CCTV), 기관실 내비게이션 등의 기술이다. 이런 시스템 도입으로 철도사고와 사망자 수가 5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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