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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4위 기록...'육상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런던 세계선수권 출전권 확보

중앙일보 2017.06.04 22:34
4일 경북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1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0을 뛰어넘어 우승한 우상혁. [사진 대한육상경기연맹]

4일 경북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1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0을 뛰어넘어 우승한 우상혁. [사진 대한육상경기연맹]

 한국 남자 높이뛰기 기대주 우상혁(21·서천군청)이 오는 8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2017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땄다.
 
우상혁은 4일 경북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1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0cm을 뛰어넘어 우승했다. 지난해 7월 오사카 국제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자신의 최고기록(2m29cm)을 11개월 만에 1㎝ 끌어올린 우상혁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기준기록(2m30)을 충족했다.
 
이날 우상혁의 기록은 올해 세계랭킹 4위에 해당한다. 올 시즌 최고 기록은 2m34cm를 뛴 바레인의 높이뛰기 1인자 무타즈 에사 바심이 갖고 있다. 2위 기록은 로버트 그라바즈(영국), 구오웨이 장(중국)이 세운 2m31cm이다. 우상혁은 2013년 세계청소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2m20cm을 기록하고 금메달을 차지해 주목을 받은 한국 육상 기대주다. 이후 우상혁은 꾸준히 개인 기록 향상을 이뤘다. 지난해엔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확보해 출전하기도 했다. 한국 남자 높이뛰기 선수가 올림픽 무대를 밟은 것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진택 이후 16년 만의 일이었다.
 
4일 경북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1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0을 뛰어넘어 우승한 우상혁. [사진 대한육상경기연맹]

4일 경북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1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0을 뛰어넘어 우승한 우상혁. [사진 대한육상경기연맹]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기준기록은 리우올림픽보다 엄격해졌지만, 우상혁은 개인 최고기록을 갈아치우며 출전권을 확보했다. 남자 높이뛰기 한국기록은 1997년 이진택이 기록한 2m34cm다. 우상혁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확정지어 매우 기쁘다. 이달 말 개최되는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개인 최고기록 경신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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