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소문사진관] 덕수궁에서 펼쳐진 전통연희, 발탈

중앙일보 2017.06.04 20:34
탈꾼은 검은색 천으로 가려진 좁은 공간에서 탈과 횟대를 움직인다.

탈꾼은 검은색 천으로 가려진 좁은 공간에서 탈과 횟대를 움직인다.

 
‘발탈’
말 그대로 발에 탈(가면)을 쓰고 노는 놀이이다. 규모가 작은 판놀음의 하나로 광대들의 예능이라 할 수 있다. 발탈(국가무형문화재 제79호)에는 주요인물 두 사람이 등장한다. 주역인 탈꾼은 한쪽 발바닥에 탈을 씌운 발과 저고리, 마고자를 입힌 횟대(대나무로 만든 팔)를 포장막 뒤에서 움직인다. 조역인 어릿광대는 흰 바지저고리에 조끼를 입고 부채를 든다. 이 두 사람이 옛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대화를 주고받으며 해학적 웃음을 유발한다. 
 
문영식 발탈 전수교육조교(탈꾼)가 4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정관헌에서 열린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에서 발탈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문영식 발탈 전수교육조교(탈꾼)가 4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정관헌에서 열린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에서 발탈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속 보이는 구멍을 통해 탈을 씌운 발을 내놓고 공연한다.
사진 속 보이는 구멍을 통해 탈을 씌운 발을 내놓고 공연한다.
문영식 발탈 전수교육조교가 4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정관헌에서 열린 발탈 공연에 앞서 발에 탈을 씌우고 있다.
문영식 발탈 전수교육조교가 4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정관헌에서 열린 발탈 공연에 앞서 발에 탈을 씌우고 있다.
  
어릿광대(분홍색 조끼,박정임 발탈 보유자)와 탈꾼(문영식 발탈 전수교육조교)가 4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정관헌에서 열린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에서 발탈 공연을 하고 있다.
어릿광대(분홍색 조끼,박정임 발탈 보유자)와 탈꾼(문영식 발탈 전수교육조교)가 4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정관헌에서 열린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에서 발탈 공연을 하고 있다.
탈꾼(오른쪽)은 검은색 천으로 가려진 공간 뒤에서 탈과 횟대를 움직인다.
탈꾼(오른쪽)은 검은색 천으로 가려진 공간 뒤에서 탈과 횟대를 움직인다.
박정임 발탈 보유자(가운데)와 문영식 발탈 전수교육조교(탈꾼)가 4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정관헌에서 열린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에서 발탈 공연을 마치고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탈꾼의 모습은 이 순간에만 공개된다.
박정임 발탈 보유자(가운데)와 문영식 발탈 전수교육조교(탈꾼)가 4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정관헌에서 열린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에서 발탈 공연을 마치고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탈꾼의 모습은 이 순간에만 공개된다.
 
 4일 서울 중구 덕수궁 정관헌에서 열린 발탈 공연을 마지막으로 '2017 궁궐 공개행사' 상반기 일정이 끝났다. 하반기 공개행사는 오는 9월 중 매주 토요일(9월 9일 제외)마다 창경궁 통명전에서 진행된다. 공연은  각 주마다 학연화대합설무(중요무형문화재 제40호로 지정된 일종의 궁중무용. 학무(鶴舞)와 연화대(蓮花臺)가 하나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궁중무용에서 대작(大作)에 속하는 작품), 남사당놀이, 대금정악, 가곡 순으로 열린다. 
사진·글=김경록 기자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