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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제4의 제국’ 가야 복원 지시에 고령군 “영호남 상생도 복원될 것”

중앙일보 2017.06.04 14:15
경북 고령 지산동의 가야 고분군 [사진 권태균씨 제공]

경북 고령 지산동의 가야 고분군 [사진 권태균씨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제 4의 제국’이라 불리는 가야의 역사 복원을 주문한 데 대해 경북 고령군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고령군은 6세기 대가야의 도읍지였다.
 
고령군 관계자는 4일 “대통령께서 가야 역사 복원을 언급한 것을 듣고 지역 주민들이 환영하고 있다”며 “대가야와 금관가야 등 가야의 역사를 제대로 복원하고 조명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령군은 봄마다 대가야체험축제를 열며 관광객을 모으는 데 애쓰고 있다. 또 가야의 역사성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5년 4월 고령읍의 이름을 대가야읍으로 바꾸기도 했다.
 
또 지산동 고분군을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올리는 작업을 시도 중이다. 현재 704곳에 이르는 고분군은 사적 79호로 지정돼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통령이 이를 지원하는 발언이 나오자 예산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게 고령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고령군이 우선 기대하는 것은 현재 추진 중인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이다. 군 관계자는 “대가야국은 554년 백제와 연합해 신라를 공격하다가 크게 패한 뒤 562년 신라에 흡수됐다”며 “가야 문화권은 영호남에 걸쳐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복원 사업은 우리나라의 화합과 상생 의식을 복원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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