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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민소득 올랐지만 소비 줄어든 이유

중앙일보 2017.06.04 08:41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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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은행의 ‘2017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1분기(1~3월) 국내소비는 전 분기에 비해 0.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경제성장률(1.1%)이 올랐고 국민총소득(GNI)도 2.7% 증가했지만, 소비는 오히려 뒷걸음질을 친 것이다.
 
이유는 무엇일까. 한은은 해외여행 증가와,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ㆍ사드) 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성 조치 논란에 따른 관광객(비거주자) 소비 감소를 원인으로 꼽았다. 실제 1분기 국외 소비지출은 지난 분기에 비해 12.0% 늘었지만, 해외 거주자가 국내로 들어와 쓴 돈은 13.4% 줄었다.
 
이와 관련한 여행수지 적자는 37억4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07년 4분기(-37억6000만 달러) 이후 37분기 만에 최대 적자다.
 
한은 관계자는 “내국인의 해외 여행이 꾸준히 늘어난 반면, 사드 여파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수가 전 분기에 비해 40%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은은 또 인기 휴대폰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소비자들이 1분기에 구매를 연기한 것도 소비 감소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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