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춘란 교육부 차관 “새정부 공약 중 고교학점제 가장 공감”

중앙일보 2017.06.01 15:56
박춘란 교육부 차관

박춘란 교육부 차관

 박춘란 신임 교육부 차관이 문재인 정부의 교육 공약 중 고교학점제에 가장 공감이 간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자유학기제가 학교 현장을 많이 바꿔 놓은 것처럼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학교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교학점제는 대학 수업처럼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직접 선택해 듣는 제도로 미국·영국 등 선진국에서 시행 중이다.
 

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서 취임식 열려
국민 신뢰 회복하기 위한 노력과 소통 강조
"잘못된 관행 바로 잡고 교육부 부조리 없앨 것 "

 또 다른 교육정책에 대해선 “임명된 지 얼마 안 돼 입장을 밝힐 때가 아니다. 최선을 다해 장관을 보좌하고, 소통에 앞장설 것을 약속한다”며 말을 아꼈다.
 
 박 차관은 앞서 열린 취임식에서도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교육부의 노력과 소통을 강조했다. 박 차관은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교육철학을 실현하려면 교육의 국가책임 강화, 교육민주주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또 “최근 교육부를 향한 국민의 비난과 질타에 가슴이 아팠다”며 “구시대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교육이 계층 이동을 위한 희망의 사다리가 될 수 있게 교육부 부조리를 없애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는 대학이나 교육청에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교육부여서는 안 된다. 대학, 교육청, 학교현장과 더 자주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을 가감 없이 경청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경남 고성 출신으로 진주여고,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들어와 교육부 대학정책관, 충남교육청 부교육감,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관 등을 지냈다. 지난해 7월부턴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을 맡아왔다.
 
 교육부 관료 출신인 박 차관은 교육부 재직 중 ‘첫 여성’ ‘최연소’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워왔다. 우선 2005년 최연소 여성 부이사관(3급)으로 승진해 2007년엔 교육부에서 첫 여성 국장이 됐다. 정책 수행 능력이 탁월하고 균형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민희 기자 jeon.minhee@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