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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 고어 "트럼프가 어떤 결정 내리든 美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것"

중앙일보 2017.06.01 12:51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린 제12회 제주포럼에서 '기후변화의 도전과 기회: 더 나은 성장은 가능한가'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날 고어 전 부통령은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세계적으로 파리 기후변화협정 추진 속도가 늦어질 것이라는 걱정이 있다"는 원희룡 제주지사의 질문에 대해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과 무관하게 탄소배출량 감소 등 기후변화 대응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1일 오전 제주 서귀포 ICC에서 열린 2017 제주포럼에서 '기후변화의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서귀포=연합뉴스]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1일 오전 제주 서귀포 ICC에서 열린 2017 제주포럼에서 '기후변화의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서귀포=연합뉴스]

 
트럼프 정부는 이번 주중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 의사를 밝힐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트럼프 대통령은 기후 변화를 부정해 왔다.
 
고어 전 부통령은 지난 달 9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파리기후협정을 지켜야 한다"고 역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어 전 대통령은 "유감스럽게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배출량 감축을 위해 추진하던 프로그램들을 감축시킨 상태"라면서도 "이미 미국의 각 주정부들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100%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약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미국 각 주 정부와 재계, 공동체는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고어 전 부통령은 2000년 대선 패배 후 환경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7년에는 지구온난화 해결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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