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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머리카락에 불 붙인 30대 남성

중앙일보 2017.06.01 00:31
30대 남성이 아내 머리카락에 불을 붙였다. [중앙포토]

30대 남성이 아내 머리카락에 불을 붙였다. [중앙포토]

아내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사실에 화가나 아내 머리카락에 불을 붙여 다치게 한 3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화상을 입은 아내가 선처를 호소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으로 선처받았다.  
 
31일 수원지법 형사6단독(박현이 판사)은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황모(32)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황씨는 지난 2월 20일 오전 2시 30분쯤 경기도 오산시 자신의 집 안방에서 아내 A씨(27)를 침대에 눕혀 움직이지 못하게 그 위에 올라탄 뒤 머리카락에 불을 붙여 머리와 목 부위에 3도 화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황씨는 A씨가 다른 남자를 만나고 다니는 것에 화가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젊은 여성인 피해자의 머리카락이 앞으로 자라지 않거나 귀 부분에 화상 흉터가 남을 수 있어 후유증이 클 것이다”고 밝혔다. 다만 “피고인의 행위로 인한 결과는 무겁지만,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치 않고 피고인이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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