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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굴'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라이언킹' 이승엽 출전할까

중앙일보 2017.05.31 15:22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여 펼치는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 나눔-드림전이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됐다. 이승엽이 승리팀상 수상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여 펼치는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 나눔-드림전이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됐다. 이승엽이 승리팀상 수상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자굴'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라이언킹'도 참석할 수 있을까. 이승엽(41·삼성)이 마지막 올스타 출전에 도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스타 후보명단을 30일 확정해 발표했다. 팬 투표는 다음달 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결과는 팬 투표수와 선수단 투표수를 70:30 비율로 합산, 드림(두산·SK·롯데·삼성·kt)과 나눔(NC·넥센·LG·KIA·한화) 올스타에서 각각 12명씩을 선출한다.
 
삼성은 지명타자 후보로 이승엽의 이름을 올렸다. 이승엽의 출전 여부가 관심을 끄는 건 7월 15일 열리는 올스타전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1995년 데뷔한 이승엽은 올스타전에 10차례 출전했다. 공교롭게도 첫 출전은 1997년 대구시민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이었다. 올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이승엽이 20년 만에 새 홈 구장에서 마지막 올스타전 무대를 밟을 수도 있다. 이승엽(31일 현재 만 40세 9개월 13일)이 베스트12에 선정될 경우 2015년 이호준(NC)이 세운 타자부문 최고령 출장기록(39세5개월10일)도 갈아치운다.
 
이승엽의 성적은 타율 0.260, 7홈런·26타점으로 두산 에반스(타율 0.310, 10홈런·27타점)와 롯데 최준석(타율 0.321, 3홈런·29타점)에겐 밀린다. 그럼에도 이승엽이 올스타로 뽑힐 가능성은 높다. 여전히 팬들의 지지가 크기 때문이다. 2015년엔 전체 1위가 이승엽이었으며, 지난해에도 지명타자 1위를 차지했다. 본인은 "후배들이 나와야 할 자리"라며 쑥스러워했지만 올스타전 사인회 당시 가장 많은 팬들이 몰린 선수도 이승엽이었다. 팬들 사이에선 2014년 올스타전에서 은퇴식을 치렀던 '박찬호(전 한화)처럼 특별한 이벤트를 여는게 좋겠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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