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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대신 드라마 이름으로 불렸던 배우들

중앙일보 2017.05.31 14:31
왼쪽 KBS1 '너는 내 운명', 오른쪽 KBS1 '웃어라 동해야'

왼쪽 KBS1 '너는 내 운명', 오른쪽 KBS1 '웃어라 동해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드라마 속 배역 때문에 한동안 이름을 잃었던 배우들’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종영 후에도 본명이 아닌 배역 이름으로 기억되던 대표적인 배우들을 꼽았다.   
김영철[사진 KBS1 '태조 왕건']

김영철[사진 KBS1 '태조 왕건']

1. 궁예(김영철)
KBS1 ‘태조 왕건’은 무려 17년 전 방영됐지만, 아직도 배우 김영철을 보며 궁예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안대로 한쪽 눈을 가리고 자신을 미륵이라 칭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던 궁예는 시청자들이 잊기 힘든 캐릭터였다.
장서희[사진 MBC '인어 아가씨']

장서희[사진 MBC '인어 아가씨']

2. 아리영(장서희)
2002년 MBC 드라마 ‘인어아가씨’는 아리영(장서희 분)이 앞이 보이지 않는 어머니를 대신해 과거 어머니가 당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복수하는 내용이다. 아리영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6년 뒤 SBS '아내의 유혹'에서 구은재 역할을 맡기 전까지 장서희를 ’아리영'으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았다.
이태곤과 윤정희[사진 SBS '하늘이시여']

이태곤과 윤정희[사진 SBS '하늘이시여']

3. 구왕모(이태곤), 이자경(윤정희)
개연성 없는 죽음, 무리한 전개 등 숱한 논란에도 44.5%의 시청률로 막을 내린 SBS 드라마 ‘하늘이시여’의 남녀 주인공 이태곤과 윤정희도 한동안 본명으로 불리지 못했다. 특히 두 배우는 ‘하늘이시여’로 데뷔했기 때문에 극중 이미지가 더욱 오래 남았을 가능성이 있다.  
소녀시대 윤아[사진 KBS1 '너는 내 운명']

소녀시대 윤아[사진 KBS1 '너는 내 운명']

4. 장새벽(윤아)
2008년 KBS1 '너는 내 운명'에서 소녀시대 윤아는 보육원에서 자랐지만 맑고 긍정적인 성격을 지닌 장새벽을 연기했다. '너는 내 운명'의 평균 시청률은 42.5%로 당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소은[사진 KBS2 '꽃보다 남자']

김소은[사진 KBS2 '꽃보다 남자']

5. 추가을(김소은)
KBS2 '꽃보다 남자'는 이민호, 김현중, 김범 등 미남 배우의 대거 출연으로 화제를 몰며 다소 유치한 전개에도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며 종영했다. 여주인공 금잔디(구혜선 분)의 절친한 친구 추가을 역을 맡은 김소은은 구준표(이민호 분)의 친구인 소이정(김범 분)과 풋풋한 러브라인을 보여주며 또다른 재미를 안기기도 했다. 소이정이 동갑내기 친구 추가을을 ’가을 양'이라 부르는 게 화제가 됐다.
지창욱[사진 KBS1 '웃어라 동해야']

지창욱[사진 KBS1 '웃어라 동해야']

6. 동해(지창욱)
앞서 언급한 ‘너는 내 운명’을 제작한 감독과 작가가 탄생시킨 또 다른 국민드라마다. 막장 스토리 전개 논란에도 불구하고 ‘웃어라 동해야’도 시청률 40%대를 기록했고 주인공 동해 역을 맡은 지창욱의 인기도 상승했다.
전소민[사진 MBC '오로라공주']

전소민[사진 MBC '오로라공주']

7. 오로라(전소민)
‘인어아가씨’, ‘하늘이시여’를 집필한 임성한 작가가 2013년 선보인 ‘오로라 공주’는 2004년 데뷔했지만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 배우 전소민을 단번에 화제의 인물로 만들었다. 주요 인물들이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하며 막장 논란이 있었지만 전소민은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안재홍[사진 tvN '응답하라 1988']

안재홍[사진 tvN '응답하라 1988']

8. 김정봉(안재홍)
2015년 방영된 tvN '응답하라 1988'은 씬스틸러 안재홍을 제대로 보여준 드라마다. 복권에 당첨돼 부자가 된 가정에서 무려 '7수'를 하는 김정봉(안재홍 분)은 1980년대의 풍경을 맛깔나게 표현해내며 호평을 받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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