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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욱 연구위원 "사드 4기 배치...보고서 지워졌다면 잘못"

중앙일보 2017.05.31 11:56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원. [사진 양욱 선임연구원 페이스북]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원. [사진 양욱 선임연구원 페이스북]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비밀 반입'과 관련해 청와대는 국방부 보고서가 의도적으로 사실을 숨겼다고 발표했다. 이에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은 "한마디로 껄끄러운 건 두루뭉술 뭉개고 가겠다는 정권교체기 공무원 스러운 생각인데, 결국 그런 행위가 어떤 결과를 가져다줄 지 미래가 훤하다"고 비판했다.
 
양 연구위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의 추가 브리핑 내용을 담은 기사를 소개하고 "보고서에 있는 내용이 지워졌다면 그건 문제 맞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의 추가 브리핑을 통해 "국방부가 사드 4기 추가배치 사실을 보고서에서 의도적으로 누락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초 보고서에는 '6기 발사대', '모 캠프에 보관' 등 문구가 명기돼 있었으나, 최종 보고서에서는 삭제돼 보고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양 연구위원은 "그렇다고 해서 현 안보팀의 프로페셔널답지 않은 대응방식이 정당화되진 않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양 연구위원은 사드 배치와 관련해 논의 초기부터 '필요성'을 주장했던 인물이다. 각종 칼럼과 방송 출연을 통해 그는 '사드는 미국이 제공하는 핵우산', '핵우산 요구하며 사드 거부하는 것은 모순' 등 취지의 주장을 한 바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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