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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 생산품 박람회 개막 … “자립의 꿈 응원합니다”

중앙일보 2017.05.31 02:40 종합 21면 지면보기
구리시장애인근로복지센터에서 생산하는 버티컬. [사진 홈페이지캡처]

구리시장애인근로복지센터에서 생산하는 버티컬. [사진 홈페이지캡처]

경기도 구리 교문동에 위치한 구리시장애인근로복지센터는 30일 분주했다. 센터 직원들은 ‘2017 경기도교육청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박람회’ 참가를 하루 앞둔 이날 블라인드와 근무복·에코백 등 제품 샘플이 이상 없는지 꼼꼼히 살폈다. 판매 제품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소개 책자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오늘 경기도교육청 본관 앞에서
38개 재활시설·특수학교 등 참가

매장 없이 주문 받아 제품을 생산하는 센터 입장에서는 소비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이번 박람회와 같은 행사가 아주 중요하다고 한다. 박람회 성과가 좋으면 자연히 490㎡의 작업장 안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정성스레 제품을 만든 29명 중증장애인의 보람도 커지기 때문이다. 이 센터의 조행제 생산관리팀장은 “결코 품질면에서 뒤처지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굿드림장애인작업장에서 생산하는 복사용지. [사진 홈페이지 캡처]

굿드림장애인작업장에서 생산하는 복사용지. [사진 홈페이지 캡처]

 
수원 원천동의 굿드림장애인작업장도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다. 복사용지 전문 생산 작업장이다. 복사과정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정전기 등을 최소화해 용지 걸림이 없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박람회에서는 또 최신 재단설비로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불투명성이 높아 비침현상이 없다는 점도 적극 알릴 계획이다.
 
경기도내 중증장애인의 재활과 자립기반 지원, 일자리 창출 등에 도움이 될 올해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박람회가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수원 경기도교육청 본관 앞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35개 장애인직업재활시설과 3개 특수학교 기업 등이 참여한다. 1000여㎡ 크기의 행사장 부스에서 사무·생활·가전·식생활 용품 등을 만날 수 있다. 선보이는 제품은 복사용지부터 토너·친환경 세제·수건·우산·커피·제과·인쇄물 등 100여 종에 이른다.
 
일선 학교에서 구매업무를 담당하는 행정실 직원 등 500여 명이 박람회장을 찾아 상담할 예정이다.
 
일반인 방문도 가능하다. 경기도교육청 강승구 재무담당관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장애인 고용이나 장애인 생산품 구매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며 “중증장애인도 일을 통해 꿈을 키우고 자신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지혜와 힘을 모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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