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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에 매우 나쁜 독일"… 美 비판한 메르켈에 맞불

중앙일보 2017.05.31 02:20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左),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右) [중앙포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左),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右) [중앙포토]

미국과 독일의 사이가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각)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는 독일에 대해 엄청난 무역적자를 보고 있다"며 "독일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국방비 측면에서 마땅히 내야 할 것보다 훨씬 적게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미국에 매우 나쁜 것이며, 앞으로 바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도 독일에 적대적 태도를 보여 논란이 됐다.  
 
당시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의 무역 흑자에 대해 "독일인들은 아주 못됐다"며 "독일이 미국에서 판매하는 수백만 대의 자동차를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쳐]

[사진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쳐]

이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 28일 뮌헨에서 열린 총선 유세를 통해 '미국 우선주의'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국제 질서를 구축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며칠간 경험에 비춰볼 때 우리가 다른 나라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유럽인의 운명은 우리 손으로 개척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메르켈 총리의 발언이 미국과 유럽 관계가 새 시대에 접었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한 바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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