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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원격대학] 4차 산업혁명 위한 인재 양성 … 착한 등록금 매력적

중앙일보 2017.05.31 00:02 2면 지면보기
 

방송대는 오랫동안 융복합 학문을 선도하는 평생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해왔다. 국립대학의 우수한 교수진과 합리적 등록금도 매력적이다. 다음달 9일부터 7월 25일까지 인문·사회·자연·교육과학 4개 단과대학별로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사진 방송대]

방송대는 오랫동안 융복합 학문을 선도하는 평생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해왔다. 국립대학의 우수한 교수진과 합리적 등록금도 매력적이다. 다음달 9일부터 7월 25일까지 인문·사회·자연·교육과학 4개 단과대학별로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사진 방송대]

 
1999년 방송대에서 미디어영상학과 전공으로 학사학위를 받고 다른 대학에서 박사학위까지 취득한 보안전문가 김도형(44)씨도 그중 한 사람이다. 올해 방송대 정보통계학과 신입생으로 입학했다. 현재 보안업체에서 중책을 맡고 있지만 날로 복잡해지는 정보보안 분야에 통계학을 접목해 새롭고 강력한 보안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방송대 재입학을 결정한 것이다. 김 씨는 “정보보안 분야는 나날이 세분화되고 있는데 해킹유형과 악성코드 감염 경로를 통계학 관점으로 분석할 수 있다면 획기적인 보안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정보통계학과 입학 동기를 전했다.
 
이처럼 김 씨 같은 전문가들이 지식 반감기가 짧아지는 세상에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방송대를 선택한 이유는 자신의 상황에 맞게 일과 학습의 조화와 병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먼저 꼽을 수 있다. 원격대학교의 특성상 대부분의 수업이 원격강의로 진행돼 스마트폰과 태블릿PC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국립대학의 우수한 교수진과 합리적인 등록금도 매력적이다. 방송대의 인문계열 등록금은 35만원, 자연계열과 교육계열은 37만원에 불과하다. 매년 7~8만 명의 학생이 장학혜택을 받는다.
 
지난 2014년 공기업에서 정년퇴임한 양해식(62)씨 역시 과거 국내외 유명 대학원에서 학위를 취득한 해당 분야 전문가이자 경험이 풍부한 경영인이었다. 공기업 재직 경험을 살려 식품업계 경영진으로 재취업에 성공한 양씨 역시 최근 방송대 생활과학과에 신입생으로 입학했다. 회사 운영 경험과 노하우는 풍부하지만 식품업계에 대한 보다 폭 넓고 깊이 있는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 늦은 나이지만 방송대를 선택해 직장인으로서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와 100세 시대를 맞아 평생학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기술 분야에서는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의 창출과 지식의 통섭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국내 최초의 원격대학으로 45년 역사를 가진 방송대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학과와 커리큘럼을 제공해왔다. 이미 다른 대학에서 전공과정을 마쳤거나 편입한 비율이 높은 방송대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다양한 전공을 접할 수 있었다. 이는 산업간 지식정보가 필수인 4차산업 혁명을 위한 인재 양성 토대로 작용하고 있다. 이미 방송대는 오랜 시간 동안 융·복합 학문을 선도하는 평생교육기관의 역할을 해온 것이다.
 
김외숙 총장 직무대리는 “방송대를 선택하는 학생들의 구성은 여전히 다양하지만 최근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세상에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해 경쟁력을 높이려고 전문직 종사자들이 방송대에 입학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최적의 학습환경을 갖춘 방송대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국민들이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송대는 오는 6월 9일부터 7월 25일까지 인문·사회·자연·교육과학 4개 단과대학별로 2017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신입생은 21개 학과에서 4만2096명, 편입생(2·3학년)은 22개 학과 3개 전공에서 7만457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문의 1577-2853.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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