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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경영] 소프트 파워 혁신으로 ‘즐겁고 신나는 일터’ 조성

중앙일보 2017.05.31 00:02 부동산 및 광고특집 5면 지면보기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의 정착과 복지제도 운영에 힘을 쏟고 있다. 출산 전 휴직, 육아기 단축 근로 같은 워킹 맘을 위한 제도가 대표적이다. 사진은 SK이노베이션 행복 어린이집. 만 1~4세의 자녀를 돌봐준다. [사진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의 정착과 복지제도 운영에 힘을 쏟고 있다. 출산 전 휴직, 육아기 단축 근로 같은워킹 맘을 위한 제도가 대표적이다. 사진은 SK이노베이션 행복 어린이집. 만 1~4세의 자녀를 돌봐준다. [사진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조직문화 혁신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기존의 사고방식을 벗어나 불필요한 절차를 폐지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에 나선 것이다. 사업구조 혁신 같은 하드 파워를 강화하려면 사람과 조직문화 같은 소프트 파워 혁신이 필수적이라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우선 승인 절차와 형식을 개선했다. 품의서와 통보서를 폐지하고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e메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해외 출장과 관련해 필수적이었던 출장품의서와 출장보고서를 폐지했다. 해외 출장 전 계획과 목적을 팀장·임원에게 이메일 보고한 뒤 출장을 다녀와서는 결과를 구두나 e메일로 보고하는 방식으로 절차를 줄였다.
 
경영층의 의사결정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CEO·임원이 참석한 회의에서 논의한 사안은 추가 보고나 결재를 거치지 않고 회의록 공유만으로 의사결정이 완결된다. 형식적인 문서 작성을 최소화하고 의사결정의 스피드와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또 다른 부서의 업무 협조를 받기 위해 작성해야 했던 통보서도 없애고 대신 이메일을 이용하도록 절차를 개선해 업무 협조 스피드를 높였다.
 
SK이노베이션은 7월부터 쿨 비즈 캐주얼(Cool Biz Casual)을 시행한다. 라운드 T셔츠를 포함한 단정한 셔츠, 반바지도 업무용 복장으로 인정했다. 어떤 복장을 입더라도 업무에 몰입하는 마인드를 강조하겠다는 것이다.
 
또 빅 브레이크(Big Break) 개념을 도입해 성숙한 휴가문화의 외연 확장에도 나섰다. 빅 브레이크란 근무일 기준 5~10일 이상 회사 업무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긴 휴가를 의미한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복지제도를 운영한다. 출산 전후 보호휴가, 육아 휴직제도, 육아기 단축 근로제도 등 워킹 맘을 위한 제도들이 대표적이다. 임신 초기나 출산 전이라도 여성 사원 본인이 희망하면 1~3개월의 출산 전 휴직을 받을 수 있다. 최소 3개월의 의무 육아 휴직 기간을 둬서 안정적으로 육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근속 1년 이상이면서 만 9세 이하 자녀가 있으면 육아를 위해 하루 4시간(주 20시간)으로 근무 시간을 단축할 수도 있다. 또 안심하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SK행복 어린이집을 운영해 만 1~4세 어린이를 돌봐준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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