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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경영] 글로벌 연수, 자녀돌봄 휴가 등 혁신적 기업문화

중앙일보 2017.05.31 00:02 부동산 및 광고특집 4면 지면보기
CJ
CJ제일제당센터 키즈빌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이 뛰어놀고 있다. CJ는 자녀 입학 돌봄 휴가, 긴급 자녀 돌봄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신설하는 등 일·가정 양립 방안을 실행하고 있다. 임신·출산과 관련해서는 법정 기준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지원한다. [사진 CJ]

CJ제일제당센터 키즈빌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이 뛰어놀고 있다. CJ는 자녀 입학 돌봄 휴가, 긴급 자녀 돌봄 근로시간 단축제도를신설하는 등 일·가정 양립 방안을 실행하고 있다. 임신·출산과 관련해서는 법정 기준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지원한다. [사진 CJ]

CJ그룹이 지난 23일 임직원의 글로벌 도전 기회를 확대하고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조직 분위기와 유연한 근무환경,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기업문화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온리원(ONLYONE)’ ‘상생’과 함께 그룹의 핵심가치로 선포된 ‘인재’를 육성하고 문화를 혁신하기 위해서다. 이재현 회장 복귀로 경영정상화에 나선 CJ그룹이 가장 먼저 기업문화혁신을 발표한 것은 2020년 ‘Great CJ’ 비전 달성을 위해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우선 임직원의 자부심과 글로벌 비전의 강화를 위해 ‘글로벌 봐야지(Global Voyage)’와 ‘글로벌 노크(Global Knock)’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글로벌 봐야지는 그룹 내 신임 과장 승진자 전원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연수프로그램이다. 글로벌 노크는 어학연수, 글로벌 직무교육 등을 위해 최대 6개월까지 글로벌 연수 휴직을 신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일·가정 양립 방안도 마련했다. 초등학교 자녀의 입학을 전후로 한 달간 ‘자녀 입학 돌봄 휴가’를 신설했다. 긴급하게 자녀를 돌봐야 할 상황이 발생했을 때 단축근무를 신청할 수 있는 ‘긴급 자녀 돌봄 근로시간 단축’ 제도도 신설했다. 임신·출산과 관련해서는 법정 기준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지원한다. 남성의 출산휴가(배우자 출산)는 기존 5일에서 2주로 늘렸다. 기존에 임신 12주 이내와 임신 36주 후에만 신청할 수 있던 ‘임신 위험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도 12주와 36주 사이에 추가로 8주를 신청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5년마다 최대 한달 간 재충전과 자기계발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창의 휴가’ 제도를 도입했다. 또 ‘Career Challenge’ 제도, ‘Fast Track’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인사제도의 전면 개편에 착수했다.
 
CJ그룹은 2000년 1월 1일 ‘님’ 호칭제도를 도입하며 혁신적 기업문화를 선도해왔다. 창조성이 강조되는 이 같은 조직 문화의 변화는 빠른 그룹 성장으로 이어졌다. 님 호칭 실시와 동시에 CJ는 2000년 CJ오쇼핑(당시 39쇼핑)을 인수하며 신유통 사업에 진출하고, 2003년에는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사업군을 강화하는 등 이종의 사업군을 영위하며 현재의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삼성그룹 분리 직전인 1995년 1조7000억원에 불과했던 CJ그룹의 매출은 지난해 31조원으로 18배 이상 성장했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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