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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 카페에서 커피 안마시는 게 그렇게 민폐인가요?"

중앙일보 2017.05.29 18:48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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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취준생 A씨가 올린 웃지 못할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며 취업 준비를 하는 스터디족 문화가 하나의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커피나 음료를 주문하는 문제를 놓고 크고 작은 갈등이 생기는 모양이다.
 
A씨는 "주말 스터디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지난 주와 이번 주 모두 커피를 마시지 않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상황을 소개했다.  
 
A씨는 부모님께도 지원을 안 받는 상태인데다 아르바이트로 벌어놓은 돈도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자신의 처지에 대해 설명했다. A씨는 조원들에게 "커피도 안좋아하고 속도 별로라 안 마시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다른 조원 B씨가 "커피 안 드실거면 다른 거라도 시키세요"라고 권했고 A씨는 "그냥 오늘은 안 마실게요"라고 다시 거절했다.  
 
그러자 B씨는 "그냥 돈 아까워서 그런다고 하라"며 쏘아붙였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또 "B씨가 '평소에 제가 기프티콘으로 계산하는 것까지 지적하면서 그 돈 아껴서 얼마나 모인다고 그러냐'고 면박까지 줬다"고도 말했다.  
 
B씨도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카페에서 한번 공부하면 두어 시간은 있어야 하는데 주문을 하지 않으면 공연히 눈치를 봐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A씨는 스터디에서 방출당했다. B씨가 더 오랜 시간 스터디를 해온데다 다른 스터디원들 사이에서도 A씨가 주문을 하지 않는 문제에 대한 말이 나왔다는 이유에서다.
 
A씨는 자신이 한 일이 '그렇게까지 잘못된 일이냐'며 억울함을 토로했고 해당 사연은 온라인 상에서 꾸준히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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