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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차 바꿔주려고 10만원 씩 몰래 저축해온 아내

중앙일보 2017.05.29 15:04
[사진 보배드림 캡처]

[사진 보배드림 캡처]

아내와 연애할 때부터 타온 05년식 SM3 차량. 결혼 후 자식 둘을 부양하면서 빠듯한 달려온 시간 만큼 차도 많이 낡았다.
 
최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사연을 게재한 A씨는 "지금 차가 구형이라 아이들이 커가면서 차 내부가 많이 좁다는 걸 느꼈다"며 "3년 전부터 차를 바꿔야지 하면서도 가격이 비싸서 아직까지 이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생일을 맞아 아내가 '선물'이라며 통장을 건넸다. 통장에는 매달 10만원이라는 금액이 3년간 꼬박꼬박 찍혀 있었다. 아내의 용돈은 30만원. 그 중 10만원을 남편의 차를 바꾸는데 보탬이 되기 위해 저축한 것이다.  
[사진 보배드림 캡처]

[사진 보배드림 캡처]

아내는 적금 통장 뒤에 "이 통장은 3년 전에 차사고 싶어 하는 울 여보 보면서 차살 때 옵션이라도 하나 더 넣으라고 들어놓은 거야"라며 "생일 축하하고 항상 나 먼저 생각해주고 사랑해줘서 고마워"라고 마음을 전했다. 
 
'차를 바꿔야지 바꿔야지'라는 생각이 들어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남편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돈을 모은 아내에게 남편은 감동했다. 
[사진 보배드림 캡처]

[사진 보배드림 캡처]

남편 A씨는 "항상 아내에게 감사하다. 맞벌이 하면서 아이들까지 돌보고. 최근에는 얼마나 힘든지 편도가 부어서 밤새 기침하더라"고 말했다.  
 
"그래도 짜증도 안내고 이겨내는 아내가 대견하고 고맙다. 나는 전생에 나라를 구한 사람인 것 같다.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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