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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과정평가형 자격, 취업 디딤돌 자리매김

중앙일보 2017.05.29 11:09 2면
한국산업인력공단 
박영범 이사장(왼쪽 셋째)이 지난 3월 과정평가형 자격취득반을 운영하는 광주공업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사진 한국산업인력공단]

박영범 이사장(왼쪽 셋째)이 지난 3월 과정평가형 자격취득반을 운영하는 광주공업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사진 한국산업인력공단]

“과정평가형 자격은 기본과 기초가 튼튼해야 취득할 수 있다. 산업 현장에 바로 진출해도 ‘이 사람은 걸음마를 잘 시작했구나’라는 믿음을 주기에 충분한 자격증이라고 생각한다.” 과정평가형 자격을 통해 컴퓨터응용밀링기능사 자격을 취득하고 반도체기업에 취업한 노재영씨가 전하는 말이다.

교육참가 후 평가 통과 때 취득
직무능력 검증돼 구직 큰 도움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은 ‘교육·훈련-자격’이 일자리와 연계되도록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과정평가형 자격을 확대하고 있다. 과정평가형 자격제도에는 NCS에 기반해 자체 시설·장비를 구축하고 교육훈련 과정을 개편한 전문대학·특성화고·직업능력개발훈련시설 등이 참여할 수 있다. 과정 수료 학생과 직업교육 훈련생이 내부·외부 평가를 통과하면 자격을 부여받는 능력 중심 제도다. 외부평가는 자격종목별로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다양한 평가방식 중 2∼3가지 유형을 복합적으로 활용한다. 지난해 과정평가형 자격 참여자 대상으로 참여 동기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현장 실무능력 배양’이 30.1%, ‘취업에 도움’이 29.7%였다. 과정평가로 취득한 자격증에는 교육훈련기관과 직무수행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NCS의 능력단위명이 기재돼 구직자나 근로자의 능력을 판단할 수 있다.
 
올해까지 61개 종목 305개 과정을 승인했고 현재 48개 종목 363개 과정에 9000여 명이 참여 중이다. 내년까지 111개 종목 600개 과정으로 확대하고 국가기술자격시험과 과정평가형자격을 병행하게 된다. NCS에 기반한 직업계 고등학교는 내년까지 모두 도입할 계획이다. 올해 전국 14개 특성화고등학교 22개 과정을 대상으로 과정운영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는 과정평가형 자격의 종목 선정, 과정 심사, 모니터링, 외부평가 등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있다. 오는 7월부터는 과정평가형 자격 홈페이지(CQ-Net)를 개설해 정보 제공, 교육훈련과정과 외부평가의 온라인 신청, 자격증 발급서비스가 가능하게 한다. 교육부의 나이스(NEIS)시스템과 연계해 과정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한다. 외부평가는 연간 4회 이상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공단은 과정평가형 자격을 통해 ‘현장에서 일 잘 하는 인재’를 배출하는 일자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신규 직원 재교육에 따른 훈련비용과 고용시장의 미스매칭 등 낭비 요인 해소에 기여해 기업과 구직자의 동반성장 실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홍보 강화를 위해 과정평가형 자격제도 참여 기관 중 우수 기관과 과정을 발굴해 벤치마킹할 수 있게 사례를 공유하고 기업대학, 전문대 특성화사업 참여기관 및 특성화고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홍보를 진행한다. 경영자총협회·산업별인적자원개발위원회·직업능력단체 등 사업주단체 등을 대상으로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의 취업 지원을 위한 홍보도 강화한다.
 
공단 박영범 이사장은 “NCS에 기반한 과정평가형 자격이 고용시장에서 일자리와 구직자를 성공적으로 연결하는 동반성장의 든든한 인프라로 정착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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