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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16강 턱걸이, 아르헨은 2회 연속 탈락

중앙일보 2017.05.29 01:00 종합 28면 지면보기
독일과 아르헨티나는 유럽과 남미를 대표하는 축구 강국이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두 나라가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 당시 독일이 우승, 아르헨티나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두 팀은 축구 강국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28일 U-20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일까지 두 팀은 16강을 확정짓지 못해 마음을 졸여야 했다. B조 3위 독일은 16강에 올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A조 3위 아르헨티나는 막판에 탈락했다. 24개국이 참가하는 U-20 월드컵 본선은 각 조 1·2위 팀과 각 조 3위 팀 중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조별리그 3위 ‘축구 강국’ 희비

독일은 B조에서 1승1무1패(승점 4)를 거뒀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내용이 좋지 못했다. 1차전 베네수엘라전(0-2 패)과 2차전 멕시코전(0-0 무)에선 23개의 슈팅을 날리는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했다. 3차전에선 이번 대회 최약체 바누아투와 맞붙어 3-2로 힘겹게 이겼다. 2차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강팀이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하던 귀도 슈트라이히스비어 독일 감독은 바누아투전이 끝난 뒤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모르겠다. 16강 후의 문제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면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A조에서 1승2패(승점 3)에 그쳤다. 1차전에서 잉글랜드에 0-3, 2차전에선 한국에 1-2로 패했다. 그나마 3차전에서 기니에 5-0으로 대승을 거뒀지만 28일 F조 3위 사우디아라비아(1승1무1패)가 미국과 1-1로 비기는 바람에 끝내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각 조 3위간 경쟁에서 5위에 머물러 상위 4위 안에 들지 못했다. U-20 월드컵 최다 우승국(6회) 아르헨티나는 2015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013년 대회 때는아예 남미 예선도 통과하지 못했다.
 
아시아 예선 1위로 U-20 월드컵 본선에 나선 일본도 조 3위 팀간 경쟁을 벌인 끝에 간신히 16강에 진출했다. 27일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이탈리아와 2-2로 비긴 일본은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 6개 조 3위 팀간 순위를 따진 결과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베네수엘라와 3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16강전을 치른다.
 
대전=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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