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단독] 돈 주고도 구하기 힘든 ‘전설의 버섯’ 태백산서 발견

중앙일보 2017.05.25 14:00
지난 24일 강원도 영월군 태백산 기슭 산뽕나무에서 발견된 상황버섯. [사진 독자 제공]

지난 24일 강원도 영월군 태백산 기슭 산뽕나무에서 발견된 상황버섯. [사진 독자 제공]

버섯 가운데서도 약효를 알아주는 상황버섯. 상황버섯 중에도 첫 손에 꼽히며 ‘전설의 버섯’으로 통하는 뽕나무에서 자란 상황버섯. 이 버섯이 강원도 깊은 산중에서 발견돼 화제다.  
 

뽕나무 상황버섯, 300년 된 산뽕나무에서 5개 자라
강원 영월군 해발 600여 m 태백산 계곡 인근서 발견
귀하고 약효 탁월해 상황버섯 중 최고…2000만원 호가

이 버섯은 강원도 영월군 중동면 태백산 기슭의 해발 600여 m 계곡 인근 산뽕나무에서 자라고 있다. 지난 24일 오전 수령 3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는 산뽕나무에서 5개가 무더기로 발견된 것이다. 직경 10∼20㎝ 크기다. 살굿빛에 가까운 누런빛을 띠고 있다.  
지난 24일 강원도 영월군 태백산 기슭 산뽕나무에서 발견된 상황버섯. [사진 독자 제공]

지난 24일 강원도 영월군 태백산 기슭 산뽕나무에서 발견된 상황버섯. [사진 독자 제공]

 
산뽕나무 상황버섯을 자신의 산에서 발견한 주민 김모(65)씨는 "산뽕나무 고목의 죽은 가지 부분에서 상황버섯이 자라고 있다"며 "5년 전 조그맣게 눈에 띄었는데 조금씩 자라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돈에 별 욕심이 없어 상황버섯을 따지 않고 그대로 놔뒀다"고 말했다.
 
사진을 통해 버섯을 감정한 20년 경력의 심마니 표동옥(58)씨는 "자연산 뽕나무 상황버섯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며 "뽕나무 상황버섯은 보기 드물고, 약성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강원도 영월군 태백산 기슭 산뽕나무에서 발견된 상황버섯. [사진 독자 제공]

지난 24일 강원도 영월군 태백산 기슭 산뽕나무에서 발견된 상황버섯. [사진 독자 제공]

 
이러다 보니 자연산 산뽕나무 상황버섯은 부르는 게 값이라 할 정도로 '귀물'로 정평이 나 있다. 워낙 귀하고 약효가 높다고 알려진 때문이다. ㎏당 200만∼300만원에 거래되기 예사다. 크고 상태가 좋은 것은 가격이 수천만원에 이른다.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2000만원 짜리 자연산 뽕나무 상황버섯이 소개되기도 했다.
 
영월=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