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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국민연금기금 목표 수익률 5.1%...해외 투자 늘린다

중앙일보 2017.05.25 10:30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25일 국민연금기금의 향후 5년간 목표 수익률을 5.1%로 정했다. [중앙포토]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25일 국민연금기금의 향후 5년간 목표 수익률을 5.1%로 정했다. [중앙포토]

국민의 노후 자금인 국민연금기금의 향후 5년간 목표 수익률이 5.1%로 결정됐다. 이를 위해 해외 투자 비중이 40% 수준까지 확대된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위원장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는 25일 회의를 열고 2018~2022년 중기 자산배분안과 2018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중기 자산배분은 국민연금기금의 수익성·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기금운용전략이다. 기금운용계획은 다음 해 기금의 수입ㆍ지출 계획과 자산별 목표 비중을 반영하는 운용계획이다.

기금운용위, 25일 회의 열고 2018~2022년 계획 결정
5년간 목표 수익률, 최근 10년 평균치와 큰 차이 없어
투자 다변화 유지...해외 투자, 5년 뒤 40% 내외로 ↑
내년 기금 수입은 115조원, 지출은 20조원 규모 예상

  이날 의결된 중기 자산배분안에 따르면 2018~2022년 목표로 잡은 수익률은 5.1%다. 앞으로의 실질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등에 대한 전망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이는 최근 5년간(2012~2016) 평균 수익률 5.07%, 최근 10년간(2007~2016) 평균 수익률 5.38%와 큰 차이가 없는 수치다. 손성민 복지부 국민연금재정과 사무관은 "기존의 국민연금기금 투자 기조를 큰 변화 없이 유지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자료 : 보건복지부

자료 : 보건복지부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한 투자 자산별 목표 비중도 정해졌다. 2022년 말 기준으로 주식 45% 내외(국내 20% 내외, 해외 25% 내외), 채권 45% 내외(국내 40% 내외, 해외 5% 내외), 대체투자 10% 이상이다. 세부적인 비중은 국민연금법에 따라 운용 업무의 공정성과 금융시장 안정성을 고려해 비공개된다.
  특히 수백 조 원에 이르는 기금의 위험 분산과 장기수익률 향상을 위해 투자 다변화 기조를 그대로 유지한다. 이를 위해 주식·채권·대체를 합친 해외 투자 비중은 지난해 27%(150조8000억원)에서 2018년 29.3%(192조1000억원), 2022년 40% 내외로 높일 예정이다. 반면 국내 투자는 2022년까지 60% 내외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자료 : 보건복지부

자료 : 보건복지부

  한편 내년에 연금 보험료와 운용 수익 등을 모두 합친 기금 수입은 115조5570억원, 연금 급여ㆍ사업비 등의 지출은 20조8877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투자 자산별 목표 비중은 국내 주식 18.7%, 국내 채권 47.1%, 해외 주식 17.7%, 해외 채권 4%, 대체투자 12.5%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내년 말 자산별 투자금액(금융 부문)은 총 655조7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 채권이 308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해외 채권(26조2000억원)이 가장 적을 것으로 보인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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